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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8일 사순 제5주일

그리스도의 수난의 절정에 이르는 성주간을 앞둔 사순시기 5주간 독서와 복음은
우리들에게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죄를 기억하시지 않으시는 무한하신 자비를 보여 주시고자 하십니다.
실질적으로 사순을 마무리하는 이 한 주간에 무엇보다도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통한 용서와 죄에 대해서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주간에 우리는 마음안에 자리잡은 절망을 몰아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시리라는 그릇된 관념에서부터 나타나는 절망은
오히려 또 다른 죄를 범하도록 유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용서가 일상안에서 구체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하찮은 잘못만을 용서하는 용서는 용서가 아니며
용서할 만한 것만을 용서하는 자비는 자비가 아닙니다.
용서란 증오를 멈추고 앙갚음을 포기하는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용서하는 사람이 용서받는 사람보다도 하느님 자비를 더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안에 자리잡은 죄에 대해서도 겸허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는 사랑이 약해질 때 온간 죄악이 자라나게 됩니다.
죄의 습관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남아 있고 그 기억도 남아 있어
또 다시 죄로 유혹하기에 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죄에 빠지기 쉬운 우리의 영적 연약성과 경향을 기억하여 가능한한 유혹을 피해야 합니다.
물질적 좋음에 대한 애착이나 영적인 좋음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생겨나는 죄,
습관적으로 인한 죄,
그리고 열정으로 인한 죄들을 바라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사도 바오로가 말하듯이 재물에 대한 탐욕입니다.
재물은 모든 나쁜 욕심을 키우고 채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모든 죄의 시작은 집회서가 말하고 있듯이(10,15) 교만입니다.
교만은 남보다 두드러지고 싶어하는 무질서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도 이 세상의 좋음과 쾌락들을 추구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악습을 몰아내는 덕행’을 묵상하며 사순시기를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지혜가 있는 곳에
두려움도 무지도 없습니다.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
분노도 흥분도 없습니다.
기쁨과 더불어 가난이 있는 곳에
탐욕도 욕심도 없습니다.
고요와 묵상이 있는 곳에
근심도 분심도 없습니다.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하여 주님께 대한 경외심이 있는 곳에
원수가 침임할 틈이 없습니다.
자비심과 깊은 사려가 있는 곳에 경박도 고집도 없습니다.”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고 도미니코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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