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2.10 14:40

연중 제5주일

조회 수 490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인 야고보와 요한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많은 고기를 잡고 나서는
놀라게 됩니다.

놀라우신 하느님의 모습 앞에 표현된
베드로의 첫 반응은 거부감이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그 모습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과 거리를 두고 싶어집니다.
어찌보면 이 모습은
하느님의 천사를 만난
즈카르야나 마리아가 드러낸 두려움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
천사가 이야기하듯,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와 그 동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물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내가 잘 믿고 있다는 증거를 받고 싶은 마음은
늘 머리 한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비추어 보면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
그리 황홀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만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면서
우리를 당신께로
조금 더 가까이 이끌어 주십니다.
그것은 부족한 우리에게,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 두려워하는 것보다,
다른 이유로 두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재난이나 사고 등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그러한 상황,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나약함을 하느님께 고백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우리는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두려워하지 마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베드로는 모든 두려움을 떨쳐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의 순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우리 각자도
두려움의 순간에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향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y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요한 복음 안에서 중요한 표현 중의 하나는 '머물다'라는 동사입니다. 요한이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냈을 때, 그들은 예수님 곁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즉 예수님 곁에 머문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른다...
    Date2019.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42
    Read More
  2. No Image 22May

    부활 5주 수요일-하느님의 손질

    지금까지는 오늘 복음말씀을 읽으면서 주로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 곧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인간 사이의 관계만 주로 집중을 하였는데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농부이신 아버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했습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
    Date2019.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08
    Read More
  3. 22May

    부활 제5주간 수요일

    2019.05.22. 부활 제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770
    Date2019.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4 file
    Read More
  4. No Image 21May

    부활 5주 화요일-시험대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큰 시련을 닥칠 때 한 사람과 그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고 더 단단해질 수도 있는데 그 사람과 인생이 이때 시험대에 오르는 거지요.   산전수전을 다 겪어 그 그릇이 크고 단단한 사람은 웬만한 시련에 ...
    Date2019.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41
    Read More
  5. 20May

    부활 제5주간 화요일

    2019.05.21. 부활 제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743
    Date2019.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2 file
    Read More
  6. No Image 20May

    부활 5주 월요일-Tatal Love

    어제도 비가 왔잖아요? 근처 수녀원에 주일미사를 봉헌하러 같이 사는 형제와 가는데 그런데 이곳에 사는 분들은 우산을 쓰지 않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그럴까 대화를 나누다 한 두 사람이라면 모를까 대부분 우산을 쓰고 다...
    Date2019.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13
    Read More
  7. 19May

    부활 제5주간 월요일

    2019.05.20. 부활 제5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720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6 file
    Read More
  8. No Image 19May

    부활 제5주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똑같은 사랑입니다. '-처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아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6
    Read More
  9. 19May

    부활 제5주일

    2019.05.19. 부활 제5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5715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7 file
    Read More
  10. No Image 19May

    부활 제 5 주일-생활의 사랑

    오늘 제 5 주일은 새로움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복음은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고 하고, 묵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묵시록은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도 하는데 이 말을 뒤집어 보...
    Date2019.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