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8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행하여라. 너희는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가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불행 선언 2.

 

오늘도 주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의 불행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제에 이어 불행 선언 2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를 향하였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 우리들을 향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들처럼 불행지지 말라는 말씀으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들처럼 되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깊이 알아야 합니다.

 

불행한 사람은 가치가 전도되고 우선순위가 바뀐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이 마치 작은 벌레는 걸러내고

낙타는 그대로 삼키는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그 구체적인 예가 십일조는 충실하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는 무시하는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딱 그러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고백성사를 주면서 아주 답답한 것은

주일미사 빠진 것은 죄라고 고백하면서

이웃사랑하지 않은 것은 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고백소에 들어와 주일미사에 빠졌습니다.” 그 한 마디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죄는 없습니까?”하고 묻습니다.

그에게 다른 죄가 있기를 바라서 묻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굳이 죄에 대한 성찰을 한다면

의무가 아니라 사랑의 차원에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묻는 것이지요.

 

저는 감히 말합니다.

십일조 안 내도 되고 주일미사 빠져도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런 거 안 해도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사랑이지 돈이 아니고

의무로 다시 말해 억지로 참석하는 것은 역겨워하시는 분입니다.

 

누가 제게 억지로 온다면

저는 당장 그렇게 올 거면 오지 마!” 할 것입니다.

누가 무엇을 아까워하며 체면치례로 제게 준다면

저는 당장 더러워서 안 받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저보다 더 자존심이 세신 분이십니다.

 

사랑으로만 의미를 갖는 십일조와 주일미사입니다.

의미를 상실한 십일조와 주일미사는 중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십일조 봉헌은 사랑도 잃고 돈도 잃는 것입니다.

그런 주일미사 참석은 사랑도 잃고 시간만 뺏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치가 전도되고 우선순위가 바뀌는 우를 우리가 범함은

우리의 머리가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머리가 안 좋아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머리 이외의 우리 존재가 다른 데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우리의 속이 탐욕으로 가득하고

우리의 자세가 자기중심적으로 방종하기에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어차피 이기주의자인데 과감히 십일조 내지 마십시오.

어차피 내 좋을 대로인데 자유롭게 의무에서 벗어나십시오.

한다면, 오직 사랑으로만 하십시오.

이것이 불행해지지 않고, 이것이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김홍선김홍선 2012.08.28 20:38:34
    우리의 대부분 삶 사랑을 느끼기 전에 책임 의무,형식.겉치례에 익숙해 졌기에 하던일 않하면 얼마나 불안한지 자유로히,사랑으로 하느님께 봉헌 되기를 진심으로 주님앞에 기도 드립니다.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Mar

    사순 5주 월요일-보름달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는데 세상의 빛이신 주님께서 내게도 빛이신가? “주님께서 나의 ...
    Date2013.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853
    Read More
  2. No Image 17Mar

    사순 제 5 주일-이제까지가 아니라 이제부터

    지난 주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화해는 아버지를 떠났던 아들이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아오고 아버지는 그 아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임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화해는 회개와 용서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얘기...
    Date2013.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76
    Read More
  3. No Image 16Mar

    사순 4주 토요일- 판단은 다 나쁜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오늘 최고 의회 의원들과 바리사이들은 주님을 잡아오라고 보낸 경비병들이...
    Date2013.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15
    Read More
  4. No Image 15Mar

    사순 4주 금요일-모욕과 고통의 뜻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계속되는 복음은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얘기입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Date2013.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12
    Read More
  5. No Image 14Mar

    사순 4주 목요일-우리 구원을 위한 말씀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어떻게 보면 참 유치한 말씀 같기도 합니다. 당신이 누군지 증언하는 것이 많다고 주워섬깁니다. 사람들로부터 ...
    Date2013.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454
    Read More
  6. No Image 13Mar

    사순 4주 수요일-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살리는 일과 심판하는 일>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께서는...
    Date2013.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68
    Read More
  7. No Image 12Mar

    사순 4주 화요일-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오늘 복음은 서른여덟 해나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져 걷지 못하는 병자가 주님에 의해 치유되는 이야기입니다. ...
    Date2013.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03
    Read More
  8. No Image 11Mar

    사순 4주 월요일- 희망적인 믿음과 체험적인 믿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오늘 복음은 왕실 관리의 아들이 치유되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백인대장의 종이 치유되는 얘기와 같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 있습니다. 우선 마태오, 루카 복음의 백인대장은 이방인이고...
    Date2013.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414
    Read More
  9. No Image 10Mar

    사순 제 4주일- 화해, 관계의 회복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사절로 삼으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다고 얘기합니다. 여기서 화해란, 한자로 화목할 화和, 풀 해解입니다. 매이거나 묶...
    Date2013.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872
    Read More
  10. No Image 09Mar

    사순 3주 토요일-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저는 참 가증스런 죄인입니다. 오늘 복음의 세리처럼 죄인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하지만 제가 실제로 불쌍한 사람이 되거나 사람들이 저를 불쌍히 여기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싫습니다. ...
    Date2013.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9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