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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오나르도 2013.03.21 05:35

사순 5주 목요일- 자리

조회 수 418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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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다”

 

<자리>

 

제가 경험한 서울 지하철역의 문화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옆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것도 있었는데 그것은 지하철역에 걸려 있는 시였습니다.

 

그때 제가 자주 가던 곳 지하철역에

<빈자리>라는 시가 한동안 걸려 있었습니다.

그 시를 제가 외우지는 못하지만 그 시가 말하고자 한 것은 기억합니다.

 

설령 누가 앉아 있어도,

아무리 많은 사람이 앉아 있어도,

있어야 할 사람이 없으면 그것은 빈자리라는 내용입니다.

 

의자를 중심으로 보면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아야 빈자리이지만

의미를 중심으로 보면 연인이 앉아 있지 않음이 빈자리입니다.

의미는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에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참의미는 사랑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당신 말씀 안에 머물지 않는다고도 말씀하시고

당신의 말씀이 우리에게 머물 자리가 없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내 마음자리에 다른 말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주님 말씀이 들어설 빈자리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나의 마음이 나의 말로 가득 차 있기에

주님 말씀자리가 없습니다.

내 마음이 나의 것이기에 나의 말이 가득한 것이 당연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사랑을 하면 내 마음자리를 연인의 말씀자리로 기꺼이 내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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