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20 09:12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그는 바로 예수님께 자비를 청합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을 보면
그는 전에는 볼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어떤 일 때문에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반응에 사람들은 그를 꾸짖습니다.
그의 행동이 예수님께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에서 얼마 멀지 않은 도시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계십니다.
이제 곧 우리가 생각하는 메시아 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한 시라도 멈출 수 없습니다.
그것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눈먼 이의 청은
답답한 소리로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십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길입니다.
당신을 내어 주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에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기에
지금 여기 볼 수 있게 청하는 이 사람도
예수님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시던 길을 멈추시고
그를 치유해 주십니다.

구원의 길에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눈먼 이가 자신은 죄인이라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사람들의 말처럼
예수님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자포자기했다면
그는 구원의 길에 함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자비는 제한된 자비라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기에
더 자비가 필요하고
그래서 나 자신도 버리지 마시라고
예수님께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의 생각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하느님께서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때까지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도
덤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마태 9,22) 여인을 내세...
    Date2023.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5
    Read More
  2.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일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생각할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표현하는 말 가운데 하느님께 벌을 받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잘못에 대한 벌...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3. No Image 09Jul

    2023년 7월 9일 연중 제1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9일 연중 제1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완덕의 모델을 직접 드러내어 말씀해 주십니다. 바로 온유와 겸손입니다. 이 덕은 우리 그리스도 ...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9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일-두 가지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

    오늘 즈카르야서는 우리의 임금님께서 오시니 기뻐하고 환성 올리라 하는데 그 임금님이 어떻게 오시고 누구에게 오시는지 오늘 연중 제14주일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임금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51
    Read More
  5. No Image 08Jul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단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닌 다른 것으로 가는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 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하느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또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6. No Image 08Jul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율법 때문...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7. No Image 08Jul

    연중 13주 토요일-먹든 굶든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오늘 요한의 제자들은 왜 주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지 주님께 묻습니다. 왜 단식하라고 하지 않으셨는지 따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주님께...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67
    Read More
  8. No Image 07Jul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볼 수록 좌절하기 쉽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발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럴수록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8
    Read More
  9. No Image 07Jul

    연중 13주 금요일-겸손한 죄인인 우리

    며칠 전 늘 식당 건너편에 하릴없이 모여 담배 피고 떠들고 하는 조선족 남자들에게 가서 몇 마디 얘기를 나누고 오는데 지나가던 동네 어른이 저에게 ‘쟤네들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별로 잘해준 것도 없는데, 그 조금도 잘해주지 말고 냉...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66
    Read More
  10. No Image 07Jul

    2023년 7월 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마태 9,10) 많은 세리가 오다 세리들도 왔습니다....
    Date2023.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