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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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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요한 10,1)


성경은 문이다

도둑의 특징을 잘 보십시오. 첫째로, 그는 드러나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둘째로, 그는 성경에 따라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이전에 있었던 이들과 당신 이후에 올 이들을 가리

키십니다. 그리스도의 적들과 거짓 그리스도들, 유다와 테우다스 또 그자들과 비슷한 모든 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분께서 성경을 ‘문’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옳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데려다 주고 우리에게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열어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그분의 양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를 지켜 주며 이리들이 우리를 잡으러 쫓아오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은 튼튼한 문처럼 이단자들에게 대항해 길을 막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대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며 우리가 헤매도록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열지 못하면 우리는 쉽게 원수들에게 정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목자이며 누가 목자가 아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 우리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양들이 되어 보살핌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을 이용하지 않는 이는 누구나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입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비정상적인 다른 길을 만들어 내는 ‘도둑’과 같은 자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더 나아가 당신을 ‘문’으로 표현하시는 것을 놓고 놀라서는 안 됩니다. 그분이 수행하고 계시는 직무에 띠라, 그분은 한편으론 목자이고 한편으론 양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니 문이시고, 우리를 보살피시니 목자이십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6 사람은 숭고하다


“바울로 사도는 말합니다 ...”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안으로 모셔 들이십시오”라고 바울로 사도는 말합니다(로마 13,14 참조). 이 말은 그리스도를 내적으로 이해하라는 뜻입니다. 우리 자신을 비우기만 한다면, 그리스도와 하느님과 지복과 거룩함이 우리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사람들이 다가와서 별난 얘기를 하면, 여러분은 그들을 쉽게 믿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로 사도가 엄청난 약속을 해도 여러분은 그를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하느님과 지복과 거룩함을 약속합니다(여러분이 자아를 비운다면 말입니다). 우리가 자아를 버리고, 우리의 참된 자기로부터 우리 자신을 비우고, 그리스도를 모셔 들여서, 이전보다 더 숭고해지는 일이야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예언자는 두 가지 일로 놀랍니다. 첫째, 그는 해와 달과 별을 보면서 하느님이 하신 일들에 놀랍니다. 둘째, 그는 영혼에 관한 것, 곧 하느님이 영혼을 위하여 엄청난 일을 하셨고, 그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하느님은 지금도 영혼을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십니다.(157)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4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1-14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사도 11,19-30 

안티오키아에 교회를 세우다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안티오키아 교회가 유다 지방의 신자들을 돕다

그 무렵 예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로 내려왔다.

그들 가운데 하나인 하가보스라는 이가 나서서, 장차 온 세상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성령의 힘으로 예고하였다. 그 기근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에 일어났다.

그래서 제자들은 저마다 형편에 따라 유다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호 헌금을 보내기로 결의하였다.

그들은 그대로 실행하여 그것을 바르나바와 사울 편에 원로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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