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09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부활 제5주일 주제는 이런 것일 겁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라!

주님의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라!

 

그리고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고,

주님 사랑 안에 머묾이 없이 사랑을 실천하려 하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오늘 해야 할 모든 얘기를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을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이런 것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 사랑은 주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말도 되겠습니다.

 

이것은 주님 품 안에 안겨 있는 것과도 같고,

주님 사랑 안에 푹 잠겨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게 안겨 잠자고 나면 옛날 엄마 품에서 잠자고 난 것처럼 다시 기운이 나고,

그렇게 사랑 안에 오래 잠겨 있다가 나오면 충전된 건전지처럼 힘이 넘치겠지요?

 

그렇긴 한데 우리가 엄마 품도 아니고 주님 품도 아니고,

연인의 품에 안겨 잠자고 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도 되겠습니까?

 

힘을 얻을 수도 있고 뺏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고

아무튼 주님 품보다 불완전하고 불충분합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딱 보조 배터리입니다.

주님 사랑의 보조 충전기이고 보조 배터리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주님께 충전 받아야 충전해줄 수 있는 충전기이고 배터리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영원한 사랑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님의 보조 배터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리가 직접 주님 사랑 안에 머물고 잠겨야만 합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이고,

이래야 주님 말씀대로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물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주님의 계명인 사랑 실천을 잘하고

그래서 사랑의 열매를 많이 맺는 길입니다.

 

우리 사랑이 열매 맺지 못함은 우리 사랑이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얼마 안 남은 우리 사랑으로 이웃 사랑을 하려고 하니

사랑하다가 그만두게 되고 사랑한다면서 사랑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사랑하다가 미워하게도 되고 분노하게도 됩니다.

한두 번 물 준 것으로 나무가 계속 싱싱하고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없습니다.

 

사랑 나무와 사랑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떨어지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 하느님 사랑에서 물을 길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화수분 같다고 하는데

주님 사랑만이 화수분 사랑임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28 05:57:12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ug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Read More
  2.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월요일-우리는 하느님 자선의 통로들

    “예수님께서는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오늘 복음은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얘기입니다. 제자들은 굶주린 사람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돌려보내자고 주님께 제안합니다.   가진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41
    Read More
  3.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일

     군중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결국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노력을  다르게 해석하십니다.  군중이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수님께서  빵을 배불리 먹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Read More
  4. No Image 04Aug

    2024년 8월 4일 연중 18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4일 연중 18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5.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일-일용할 양식

    정해진 양식, 필요한 양식, 이 둘 가운데 어떤 것이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야 할까?   풀어서 얘기하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먹어야 할까?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다 청해서 먹어야 할까?   오늘 탈출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
    Date2024.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1
    Read More
  6. No Image 03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자신들에게 한 말을  주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고  그것을 확인하려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들은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놀라움은  그 말을 전해 들은 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7. No Image 03Aug

    연중 17주 토요일-믿고 싶은 대로 믿는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예언자의 사명과 운명을 잘 보여줍니다. 예언자는 하느님께 파견받은 자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파견받은 것입니다....
    Date202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5
    Read More
  8. No Image 02Aug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3
    Read More
  9.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 축일-희망과 열망의 포르치운쿨라

    포르치운쿨라 축일   어제 그리고 지난 10일간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하면서 그 의미가 무엇일까? 특히 올해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올해 축일을 지내는 곳이 이곳 아시시 마을이기 때문이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내기 때...
    Date202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7
    Read More
  10. No Image 01Aug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