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말씀나누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by 김명겸요한 posted Jul 05,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겪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명확하게 언급하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미워한만큼
예수님의 제자도 똑같이 대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미워하는 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를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 예수님을 따른다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봤을 때,
특히나 사람들이 예수라는 이름 때문에 미워할 때
그가 예수님의 참된 제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의 미움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제자라는 확실한 증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미움을 견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미움이 내 탓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조금은 쉬울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면
즉 까닭없이 미움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을 견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조금은 다릅니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따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면
일차적으로는 그 미움에
나는 책임이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예수님을 따른다는 사실 뿐인데
그것이 잘못이라고 우리는 보지 않습니다.
즉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미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잘하고 있기에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미움을 견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를 때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려고 노력할 수록
우리를 향한 미움도 커지겠지만
그 미움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우리 안에서 점점 커집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까지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그 미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하느님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