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2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인자하신지 여러분은 이미 맛보았습니다.”

 

오늘 베드로서의 첫 말씀은 <갓난아이처럼>입니다.

갓난아이처럼 젖을 갈망하고,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번역은 <갓난아이처럼>이지만

<새롭게 태어난 젖먹이처럼>으로 번역해도 좋을 것입니다.

뒤의 10절을 보면 전과는 달라진 새로움에 대해서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한때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자비를 입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자비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갓난아이란 하느님의 백성,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워난 사람,

하느님의 자비를 받는 사람으로 새로 태워난 영적 젖먹이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갓난아이를

이 세상의 온갖 때()로 절을 대로 절은 늙은이에서

영적인 젖먹이로 새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요즘 제가 저에게서 희망을 보고 후하게 점수를 주는 것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죄가 쌓이고,

죄에 대한 죄책감도 무디어졌고

죄가 습관習慣처럼 습이 되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새롭게 태어나고픈 갈망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침 미사가 거의 매일 참으로 은혜로운데

주님께서 미사를 통해 매일 새로운 은총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은총이란 것이 무엇이냐 하면

다른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저의 죄를 발견하는 은총이요

하나도 고치지 못하면서도 뉘우치는 마음이고

그런 만큼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고픈 갈망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여 오늘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라는 말씀이

오늘의 첫 말씀으로 들렸을 때 요즘말로 이 말씀에 (Feel)”이 꽂혔고,

그래 나는 정말 영적인 젖먹이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는 영적인 젖먹이.

 

나이를 먹을수록 이 세상에서는 내가 여러모로 추루해지지만

그래 영적으로는 젖먹이가 되자!

 

젖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젖먹이이고,

젖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젖먹이인데

나는 영적으로 젖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의 젖을 그렇게 맛있게 먹는 환시를 보았다는데

인간의 젖도 영적으로라면 그렇게 맛있는데

하느님의 젖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시편은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으라 하시는데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매일 새롭게 맛보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필요치 않은 우리의 사랑도 필요로 하시는 하느님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세례자 요한을 깔아뭉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세...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1
    Read More
  2. No Image 15Dec

    대림 제3주간 목요일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요한을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하지만 요한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리처럼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에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처럼  세례...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8
    Read More
  3. No Image 15Dec

    대림 3주 목요일-불임영성?

    저는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성서에서는 아이 못 낳는 여자를 그리 치켜세우는가?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보지 못한 여인아!”   아이 못 낳는 여자가 ...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4
    Read More
  4. No Image 14Dec

    대림 3주 수요일-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이 불행도 주신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께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당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주님을 믿...
    Date2016.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5
    Read More
  5. No Image 13Dec

    대림 3주 화요일-반항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저는 수도원에 있을 때 거의 늘 수도복을 입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형제들이 수도복을 잘 입지 않고 심지어는 저희 수도원 중요행사 때도 입지 않는 형제가 있는데 저는 거의 늘 입고 있으니 청원형제 하나가 어느 날 ‘형제님은 왜 늘 그렇게 수도복을 입...
    Date2016.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1
    Read More
  6. No Image 12Dec

    대림 3주 월요일-어디서 오는가?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권한은 어디에서 오고, 세례는 어디에서 오는지 오늘 주님과 적대자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권한과 세례에 국한되지 않고 비틀어서 생각...
    Date2016.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1
    Read More
  7. No Image 11Dec

    대림 제3주일

     1독서 이사야서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시는 날의 기쁨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릴 것이고,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 못하는 이의 혀는 환서을 터뜨릴 것이라고  예언자는 말...
    Date2016.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1
    Read More
  8. No Image 11Dec

    대림 제 3 주일-희망하는 것이 불가한 상황과 희망하는 것이 불가한 사람

    오늘 대림 3 주일의 가르침을 저는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절망하는 사람이 죽고 희망하는 사람은 산다. 외로운 사람이 죽고 사랑하는 사람은 산다.   오늘 제1독서는 매우 밝고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Date2016.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22
    Read More
  9. No Image 10Dec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사람들의 마음을 하느님께 다시 돌려 놓았던 엘리야처럼  세례자 요한도 그것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회개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주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사람들은  요한의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Date2016.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4
    Read More
  10. No Image 10Dec

    대림 2주 토요일-상처주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잡아주는 사람

    산에서 내려오는 길. 제자들은 주님께 예언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는 말에 대해 묻고 이에 주님께서는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엘리야-바로잡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
    Date2016.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