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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9.02 08:08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조회 수 689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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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와 단식을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던 마음을

 하느님께 다시 돌리기 위한 행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미 주님과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지,

 하느님께 다시 돌아가기 위해 기도와 단식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필요 이상의 행동인 것입니다.


 지금 당장 곁에 계시는 하느님은 보지 못하고,

 멀리 하늘 위에 계신다고만 생각하기에,

 그러한 일이 벌어집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어 오셨고

 우리와 지금 여기에서 함께 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서 멀리 하늘에 계실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방식으로 하느님과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인데,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지금까지 그들이 해 오던 방식이 익숙한 나머지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입니다.


 우리 곁에도 이미 하느님께서 와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다른 피조물을 통해서

 우리는 그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지 못할 때,

 우리도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처럼

 엉뚱한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할 때 위로해 주기 보다는

 기도가 부족한 것이라고,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물론 기도를 통해 고통을 견디어갈 수 있지만,

 함께 기도하기보다는,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기도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내 옆에 와 계신 하느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

 내 옆 사람과 사랑의 관계를 맺고,

 내 주위의 피조물들과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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