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미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9월16일) 저는 퇴근시간인 오후6시가 되자 사무실을 나와 은행동 으능정이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대전시내를 잘 아시는 분들은 으능정이 거리가 대전 구도심지역의 중심가라는 건 알고 계실테죠?
그쪽에 일이 있어 간 건데, 젊은이들이 많이 왕래하고 있어 젊음의 거리가 50대 초반의 저에게도 느껴졌어요.
제 아들 딸 또래의 청춘들을 보며 지나다보니 저도 젊어진 기분이었죠.
제가 지천명의 나이라도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니까요? (하하하)
은행동 상가에서 잠시 볼일을 본 저는 다시 되돌아서 사무실 쪽으로 향했어요.
저희 집에 가려면 사무실 옆 정류장에서 311번이나 313번 버스를 타야하거든요.
물론, 도보로 40분 정도 걸리는 집에까지 운동 삼아 걸어갈 때가 더 많구요.
성심당옆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 데, 길 건너편 성당에서 종소리가 “땡~땡~땡~” 하며 울리기 시작했어요.
마치 제게는 “보스코야, 어서 오너라~! 많이 보고 싶었다.”는 주님의 말씀으로 들렸어요.
“보스코”는 저의 세례명입니다. 저의 정식 세례명은 “돈보스코”이지만, “요한보스코”, “보스코”가 다 같은 이름입니다.
1972년 성탄 때 영세 받은 저는 대부이신 ≪배성호 돈보스코≫님의 성함을 따라, 세례명을 지었어요.
제 이름이 김성호 돈보스코이니 대부님과 확실히 통하죠?
우연한 일이겠지만, 지금 경북 상주 용화에서 농사짓고 계시는 제 장모님이 “배(裵)”씨 이시니... (ㅎㅎㅎ)
저는 그때 대흥동성당으로 가서 목요일 저녁미사 참례를 하였습니다.
대흥동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성당입니다.
저의 근무관할인 대전 중구에 있기에 제 본당만큼은 못가도 가끔씩 가보는 성당인데, 얼마 전에 개축공사를 마치고 깔끔해 졌더라구요.
출장 나왔다 종소리 듣고 온 저이기에 성가ㆍ성경ㆍ기도서... 아무런 미사 준비가 없었지만
저는 하느님께 향한 마음 하나로 목요일 평일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틀 후 그곳에서 있는 제가 참석할 모임을 생각했죠.
그리고 이틀 후인 지난 토요일(9월18일).
저는 아침식사를 하고 통신성서학습 대전지역모임이 있는 대전가톨릭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가톨릭문화회관은 대흥동성당과 같이 붙어있죠.
시내는 주차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저는 제 사무실인 중구청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약5분을 걸어서 모임장소에 갔어요.
제가 10시 정각에 갔더니, 담당수녀님이 다른 행사에 가셔서 10시30분부터 모임을 한다 해서 저는 30분을 기다려야 했죠.
이윽고, 반가운 분들이 한분 두분 오셨어요.
저는 “바오로딸 수도회에서 주관하시는 통신성서학습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구약입문반 1년을 마쳤고, 지금은 신약입문반 2학기를 하는 중이죠.
가톨릭신자로서 성경공부를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나이 더 먹기 전에 평신도로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보고 싶다는 결심으로 8년 과정인 통신성서학습을 작년부터 시작했지요.
8년을 마치고 봉사자로서 역할을 더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저는 욕심 없이 어느 때든 제게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하자는 마음입니다.
대전지역모임에는 이번까지 세 번 참석했어요.
매월 한번 있는 지역모임인데도 그동안은 바쁜 일이 연속인 사정으로 소홀했었다죠.
매월 한번정도 가는 짝지 아녜스의 병원 외래진료가 겹칠 때가 많았어요. (ㅠㅠㅠ)
마르티노 회장님과 데레사 전회장님, 총무님... 저까지 아홉명이 모였는 데,
천안지역 글라라 자매님과 논산지역 자매님께서도 함께 하셔서 기쁜 만남이 더해졌죠.
물론, 이날도 제가 찍사(=사진사) 역할을 했구요.
저는 전에 있던 만년동성당 홍보분과위원 출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지금은 산성동성당이 제 본당이지만, 본당에서는 홍안드레아 분과장님과 필립보 형제님 같은 쟁쟁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별로 할 일 없어요.
그저 구역장모임이나 대건회 행사나 신경 쓸 정도이니... (ㅎㅎㅎ)
기도와 성가로 시작한 이번 대전지역모임에서 저는 과분한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르띠노 회장님이 바티칸에서 사 오신 “피에타”상과 까다콤에서 사오신 묵주에,
모임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맛본 무지 비싼 원두커피(그런데 커피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ㅋㅋㅋ)와 대전역 까지 제 소형차로 모셔드린 천안지역장 글라라자매님이 성모님 발현지인 메쥬고리에 성지순례 가서 사 오셨다는 묵주까지...
아직 외국은커녕 제주도에도 못 가봤고, 비행기조차 타보지 못한 제가 외국 성지순례에서나 볼 수 있는 선물을 받았으니... (하하하)
제 짝지 아녜스의 질환이 나아지면, 저도 언젠가는 그런 여행을 다녀볼 날 있겠죠?
제가 마라톤 완주하기 전날인 9월11일, 목동 선병원에 짝지를 데려가 혈액검사를 하였는 데, 여러 가지 수치가 정상범위로 잘 나왔다 해서 좋았어요.
다음달(10월) 18일에는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지금처럼 기도 열심히 하며 생활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작년 10월에 3기 판정으로 더 센 약을 먹고도 효과가 없으면 대장 절제를 해야 한다는 전문의 의사 말씀까지 들었던 저희가 이제는 편하게 지내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인데, 사랑하는 분들과 기쁘고 행복만 가득한 날이기 기도합니다. 샬롬~!!!
지난 주 목요일(9월16일) 저는 퇴근시간인 오후6시가 되자 사무실을 나와 은행동 으능정이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대전시내를 잘 아시는 분들은 으능정이 거리가 대전 구도심지역의 중심가라는 건 알고 계실테죠?
그쪽에 일이 있어 간 건데, 젊은이들이 많이 왕래하고 있어 젊음의 거리가 50대 초반의 저에게도 느껴졌어요.
제 아들 딸 또래의 청춘들을 보며 지나다보니 저도 젊어진 기분이었죠.
제가 지천명의 나이라도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니까요? (하하하)
은행동 상가에서 잠시 볼일을 본 저는 다시 되돌아서 사무실 쪽으로 향했어요.
저희 집에 가려면 사무실 옆 정류장에서 311번이나 313번 버스를 타야하거든요.
물론, 도보로 40분 정도 걸리는 집에까지 운동 삼아 걸어갈 때가 더 많구요.
성심당옆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 데, 길 건너편 성당에서 종소리가 “땡~땡~땡~” 하며 울리기 시작했어요.
마치 제게는 “보스코야, 어서 오너라~! 많이 보고 싶었다.”는 주님의 말씀으로 들렸어요.
“보스코”는 저의 세례명입니다. 저의 정식 세례명은 “돈보스코”이지만, “요한보스코”, “보스코”가 다 같은 이름입니다.
1972년 성탄 때 영세 받은 저는 대부이신 ≪배성호 돈보스코≫님의 성함을 따라, 세례명을 지었어요.
제 이름이 김성호 돈보스코이니 대부님과 확실히 통하죠?
우연한 일이겠지만, 지금 경북 상주 용화에서 농사짓고 계시는 제 장모님이 “배(裵)”씨 이시니... (ㅎㅎㅎ)
저는 그때 대흥동성당으로 가서 목요일 저녁미사 참례를 하였습니다.
대흥동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성당입니다.
저의 근무관할인 대전 중구에 있기에 제 본당만큼은 못가도 가끔씩 가보는 성당인데, 얼마 전에 개축공사를 마치고 깔끔해 졌더라구요.
출장 나왔다 종소리 듣고 온 저이기에 성가ㆍ성경ㆍ기도서... 아무런 미사 준비가 없었지만
저는 하느님께 향한 마음 하나로 목요일 평일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틀 후 그곳에서 있는 제가 참석할 모임을 생각했죠.
그리고 이틀 후인 지난 토요일(9월18일).
저는 아침식사를 하고 통신성서학습 대전지역모임이 있는 대전가톨릭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가톨릭문화회관은 대흥동성당과 같이 붙어있죠.
시내는 주차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저는 제 사무실인 중구청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약5분을 걸어서 모임장소에 갔어요.
제가 10시 정각에 갔더니, 담당수녀님이 다른 행사에 가셔서 10시30분부터 모임을 한다 해서 저는 30분을 기다려야 했죠.
이윽고, 반가운 분들이 한분 두분 오셨어요.
저는 “바오로딸 수도회에서 주관하시는 통신성서학습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구약입문반 1년을 마쳤고, 지금은 신약입문반 2학기를 하는 중이죠.
가톨릭신자로서 성경공부를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나이 더 먹기 전에 평신도로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보고 싶다는 결심으로 8년 과정인 통신성서학습을 작년부터 시작했지요.
8년을 마치고 봉사자로서 역할을 더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저는 욕심 없이 어느 때든 제게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하자는 마음입니다.
대전지역모임에는 이번까지 세 번 참석했어요.
매월 한번 있는 지역모임인데도 그동안은 바쁜 일이 연속인 사정으로 소홀했었다죠.
매월 한번정도 가는 짝지 아녜스의 병원 외래진료가 겹칠 때가 많았어요. (ㅠㅠㅠ)
마르티노 회장님과 데레사 전회장님, 총무님... 저까지 아홉명이 모였는 데,
천안지역 글라라 자매님과 논산지역 자매님께서도 함께 하셔서 기쁜 만남이 더해졌죠.
물론, 이날도 제가 찍사(=사진사) 역할을 했구요.
저는 전에 있던 만년동성당 홍보분과위원 출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지금은 산성동성당이 제 본당이지만, 본당에서는 홍안드레아 분과장님과 필립보 형제님 같은 쟁쟁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별로 할 일 없어요.
그저 구역장모임이나 대건회 행사나 신경 쓸 정도이니... (ㅎㅎㅎ)
기도와 성가로 시작한 이번 대전지역모임에서 저는 과분한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르띠노 회장님이 바티칸에서 사 오신 “피에타”상과 까다콤에서 사오신 묵주에,
모임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맛본 무지 비싼 원두커피(그런데 커피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ㅋㅋㅋ)와 대전역 까지 제 소형차로 모셔드린 천안지역장 글라라자매님이 성모님 발현지인 메쥬고리에 성지순례 가서 사 오셨다는 묵주까지...
아직 외국은커녕 제주도에도 못 가봤고, 비행기조차 타보지 못한 제가 외국 성지순례에서나 볼 수 있는 선물을 받았으니... (하하하)
제 짝지 아녜스의 질환이 나아지면, 저도 언젠가는 그런 여행을 다녀볼 날 있겠죠?
제가 마라톤 완주하기 전날인 9월11일, 목동 선병원에 짝지를 데려가 혈액검사를 하였는 데, 여러 가지 수치가 정상범위로 잘 나왔다 해서 좋았어요.
다음달(10월) 18일에는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지금처럼 기도 열심히 하며 생활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작년 10월에 3기 판정으로 더 센 약을 먹고도 효과가 없으면 대장 절제를 해야 한다는 전문의 의사 말씀까지 들었던 저희가 이제는 편하게 지내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인데, 사랑하는 분들과 기쁘고 행복만 가득한 날이기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