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와 선
참으로 오랫만에 컴 앞에 앉아 본다.
그동안 지난 3월 8일부터 시작한 공사로 정말 공사다망했거니와
낡은 콤퓨터가 시도 때도 없이 고장을 일으켰으니...
봄, 여름 2계절이 훌쩍 뛰어 넘어 가을이 코 앞에 닥아와도
윗 집(수도원)은 완공이 되었지만 이어서 아랫 집(피정집) 리모델링에 들어가 주변 토목 공사와 더불어 온통 대공사 현장으로 진행중이니까.
윗 집(수도원)으로 불과 얼마 전 이사하면서 부터,
창 밖 전망을 바라볼 때마다 오래 전 영국 캔터베리에 머물렀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름은...그만큼 여기 성거산 수도원이 이전과는 다르게
거듭 났기 때문이리라.
캔터베리의 수도원 자리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장 높은 구릉진 곳에 있어, 간혹 볼 일이 있어 시내를 내려가다보면,
그 아름다운 전경에 절로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다운타운 중심부의 우뚝 선 대성당으로 말미암아
주변 도시의 경관이 180도의 아름다음으로 변했으니까.
만일 그 자리에 대성당이 없었다면, 그냥 보잘것없는 촌동네에 불과
했을텐 데...
봄,여름,가을,겨울...4계절마다 형형색색 다른 수채화같은
캔터베리의 전경을 내려다볼라치면,
그렇듯 인간이 세운 거대한 조형물로 말미암아
그 주변 자연 경관이 저리도 잘 어울리게 변할 수도 있구나...하는
자연과 인간의 환상적인 조화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 * *
요즘 성거산 수도원이 그렇다.
허술하기 짝이없어 겨울이면 오금을 펴기 어려웠고
모든 게 웬지 모를 썰렁함으로,
관구에서 꼴찌로 꼽을만큼 형제들이 지내기를 꺼려하던 곳.
그래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젠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
리모델링 공사 후에 그야말로 깊은 산 속 구중궁궐 전통 한옥의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말이다.
물론 작은 형제회의 가난 영성에 걸맞지 않는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천혜의 자연 요소에 많은 이들의 영적인 쉼터로 자리 잡기에
손색이 없을 터이니...그냥 흉가처럼 버려둘 수는 없쟎은가 하는 생각이
오히려 지나친 가난의 기우를 과감히 일축해 버릴 수도 있었다.
비록 내려다 보이는 성거읍의 초라한 면모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멀리 서해 바다로까지의 일별(一瞥) 시야는,
한마디로 끝내주는 전경임에랴!!!
까르첼리나 그레치오, 폰테 콜롬보,...등의 아름다운 은둔소들이
하나같인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 잡았듯이,
여기 성거산 수도원이 있어,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 듯...가히 하느님께 드려야 할 탄복이려니!!!
이제 10월 말쯤이면 피정 집도 거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프란치스꼬 성인이 세우신 은둔소들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빼어난 성거산 수도원임을... 이제는 "한국의 아씨시"라 해도
손색이 없으렸다.
또 능선을 따라 가까이 30분 정도 올라가면 가까이 <줄무덤 성지>가
오롯이 자리해 있으니...그야말로 하느님의 예언적인 뜻이 아니고서야
공연히 성거산(聖居山)으로 명명이 되었겠는가?
하느님께 감사, 감사, 감사,...!!!
내 어찌 이렇듯 아름다운 곳에서의 삶을 누리고 있을꼬...!
참으로 오랫만에 컴 앞에 앉아 본다.
그동안 지난 3월 8일부터 시작한 공사로 정말 공사다망했거니와
낡은 콤퓨터가 시도 때도 없이 고장을 일으켰으니...
봄, 여름 2계절이 훌쩍 뛰어 넘어 가을이 코 앞에 닥아와도
윗 집(수도원)은 완공이 되었지만 이어서 아랫 집(피정집) 리모델링에 들어가 주변 토목 공사와 더불어 온통 대공사 현장으로 진행중이니까.
윗 집(수도원)으로 불과 얼마 전 이사하면서 부터,
창 밖 전망을 바라볼 때마다 오래 전 영국 캔터베리에 머물렀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름은...그만큼 여기 성거산 수도원이 이전과는 다르게
거듭 났기 때문이리라.
캔터베리의 수도원 자리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장 높은 구릉진 곳에 있어, 간혹 볼 일이 있어 시내를 내려가다보면,
그 아름다운 전경에 절로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다운타운 중심부의 우뚝 선 대성당으로 말미암아
주변 도시의 경관이 180도의 아름다음으로 변했으니까.
만일 그 자리에 대성당이 없었다면, 그냥 보잘것없는 촌동네에 불과
했을텐 데...
봄,여름,가을,겨울...4계절마다 형형색색 다른 수채화같은
캔터베리의 전경을 내려다볼라치면,
그렇듯 인간이 세운 거대한 조형물로 말미암아
그 주변 자연 경관이 저리도 잘 어울리게 변할 수도 있구나...하는
자연과 인간의 환상적인 조화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 * *
요즘 성거산 수도원이 그렇다.
허술하기 짝이없어 겨울이면 오금을 펴기 어려웠고
모든 게 웬지 모를 썰렁함으로,
관구에서 꼴찌로 꼽을만큼 형제들이 지내기를 꺼려하던 곳.
그래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젠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
리모델링 공사 후에 그야말로 깊은 산 속 구중궁궐 전통 한옥의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말이다.
물론 작은 형제회의 가난 영성에 걸맞지 않는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천혜의 자연 요소에 많은 이들의 영적인 쉼터로 자리 잡기에
손색이 없을 터이니...그냥 흉가처럼 버려둘 수는 없쟎은가 하는 생각이
오히려 지나친 가난의 기우를 과감히 일축해 버릴 수도 있었다.
비록 내려다 보이는 성거읍의 초라한 면모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멀리 서해 바다로까지의 일별(一瞥) 시야는,
한마디로 끝내주는 전경임에랴!!!
까르첼리나 그레치오, 폰테 콜롬보,...등의 아름다운 은둔소들이
하나같인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 잡았듯이,
여기 성거산 수도원이 있어,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 얼마나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 듯...가히 하느님께 드려야 할 탄복이려니!!!
이제 10월 말쯤이면 피정 집도 거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프란치스꼬 성인이 세우신 은둔소들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빼어난 성거산 수도원임을... 이제는 "한국의 아씨시"라 해도
손색이 없으렸다.
또 능선을 따라 가까이 30분 정도 올라가면 가까이 <줄무덤 성지>가
오롯이 자리해 있으니...그야말로 하느님의 예언적인 뜻이 아니고서야
공연히 성거산(聖居山)으로 명명이 되었겠는가?
하느님께 감사, 감사, 감사,...!!!
내 어찌 이렇듯 아름다운 곳에서의 삶을 누리고 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