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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까...!

by posted Jul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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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워싱톤의 "안티모' 형제를 만났다.
우선 언어 연수에 임하고 있는 형제에게서 느낀 역역한 힘든 모습!
익숙치 않은 외국과 언어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동병상린"이라, 똑같이 겪었던 나의 오래 전 경험이 되살아 나,
형제가 무척 안스러웠다.

솔직히 관광 코스로서 곽광을 받고있는 워싱톤 백악관 주변이나
볼거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모처럼 형제와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번 워싱톤 여행의 백미였다.
형제와 함께 한식- 특히 구수한 된장찌게나 냉면을 대하며 담소할 수
있어 얼마나 흐뭇했는지...
또 인터넷으로만 알고 지내던 "말가리다" 자매님과 "글라라" 자매님 내외 분들,그리고 냉면 집 "히야찐따" 자매님과 과묵한 채 어머니의 주방 일을 도와주고 있는 아드님과의 만남은 워싱톤에서의 기억될 만한 꼭지점이었다.

장성에 계신 형제의 부모님께 일부러 안부 전화를 드렸다.
두 분은 한국을 떠나기 얼마 전에 만나 뵐 수 있었으니,
막내 아드님을 보내놓으시고 얼마나 심려가 많으실까.
매우 반가와하시는 두 분 목소리가
마치 내 엄마가 살아오신 느낌만 같아 덩달아 기분 좋았다.

"안티모" 형제여,
뉘나 겪는 그런 힘든 과정의 도전에
"고진감래"라는 옛 사람들의 표양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또한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니 덜 염려됩니다만,
가까운 훗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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