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온누리에 평화를 빌며...
얼마전에 이모(부)님이 성거산엘 다녀 가셨다.
작은 이모님도 함께...
김치,달랑 무김치,김,북어찜,...등 바리바리 싸가지시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 조카의 신변이 저으기 걱정이 되셨던게다.
뭘 해먹고 지내는지, 직접 밥을 지어 먹는다 했는데
제대로 지내고 있는 건지...
나야 그런 염려 붙들어 매놓고
자연 친구들과 함께 룰루랄라 잘 지내는데 말이다.
엄마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3주년째!
그 이후 큰이모님은 부쩍 내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선지 이모님을 대할 때마다
사람 사는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챙겨주시는 어른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난 참으로 복된 녀석이다.
지난 달이었던가, 파리의 기차 안에서
이모께 보내드릴 카드를 쓰고 있었다.
몇자 적는 동안 왜 그리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던지...
흠쳐도 흠쳐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엄마 생각에 이모 역시 보고팠던게다.
어린애처럼 말이다.
그런데 우리 이모부는 한술 더 뜨신다.
매사 얼마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이 많은 분이신지,
그런 분이시건만 종교엔 관심이 없으신건지
무종교인으로서 살아가신다.
언행이 하도 착하신지라 신심이 없으셔도
내 보기엔 천국은 따놓으신 당상이라...ㅋㅋㅋ
성거산엘 오신 날도 그러셨다.
바리바리 싸오신 것도 송구스러운데,
이모님들께, "이런곳에 오면 그냥 가는 게 아니지. 돈이라도 좀 놓고
가야 해!"하시면서 몇만원인가 꺼내 놓으시는거였다.
막무가내로 받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타의 귀감이 되시는 이모부님의 그 마음 씀씀이는
하느님 보시기에도 사뭇 흐뭇하셨으리라.
우리 이모부님은 평소에 늘 그런 분이시라,
어떤 열심하다는 신앙인이나 재벌가,고위 신분의 어른들일지라도
단연코 이모부 보다 더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난, 이모님들이 계시어 좋지만,
의인같으신 이모부님을 대하면 더욱 삶이 따스해짐을 느낀다.
오랜 당뇨에다 어느덧 74세 고령이 되신 이모부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도드린다.
얼마전에 이모(부)님이 성거산엘 다녀 가셨다.
작은 이모님도 함께...
김치,달랑 무김치,김,북어찜,...등 바리바리 싸가지시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 조카의 신변이 저으기 걱정이 되셨던게다.
뭘 해먹고 지내는지, 직접 밥을 지어 먹는다 했는데
제대로 지내고 있는 건지...
나야 그런 염려 붙들어 매놓고
자연 친구들과 함께 룰루랄라 잘 지내는데 말이다.
엄마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3주년째!
그 이후 큰이모님은 부쩍 내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선지 이모님을 대할 때마다
사람 사는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챙겨주시는 어른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난 참으로 복된 녀석이다.
지난 달이었던가, 파리의 기차 안에서
이모께 보내드릴 카드를 쓰고 있었다.
몇자 적는 동안 왜 그리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던지...
흠쳐도 흠쳐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엄마 생각에 이모 역시 보고팠던게다.
어린애처럼 말이다.
그런데 우리 이모부는 한술 더 뜨신다.
매사 얼마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이 많은 분이신지,
그런 분이시건만 종교엔 관심이 없으신건지
무종교인으로서 살아가신다.
언행이 하도 착하신지라 신심이 없으셔도
내 보기엔 천국은 따놓으신 당상이라...ㅋㅋㅋ
성거산엘 오신 날도 그러셨다.
바리바리 싸오신 것도 송구스러운데,
이모님들께, "이런곳에 오면 그냥 가는 게 아니지. 돈이라도 좀 놓고
가야 해!"하시면서 몇만원인가 꺼내 놓으시는거였다.
막무가내로 받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타의 귀감이 되시는 이모부님의 그 마음 씀씀이는
하느님 보시기에도 사뭇 흐뭇하셨으리라.
우리 이모부님은 평소에 늘 그런 분이시라,
어떤 열심하다는 신앙인이나 재벌가,고위 신분의 어른들일지라도
단연코 이모부 보다 더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난, 이모님들이 계시어 좋지만,
의인같으신 이모부님을 대하면 더욱 삶이 따스해짐을 느낀다.
오랜 당뇨에다 어느덧 74세 고령이 되신 이모부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