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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찬가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Aug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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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찬가

 

덜 배운 감사

서투른 애덕

인색한 허용

마침내 어질고 느긋한 겸손에 이르기까지

살아있음은 불의 제련을 거처 순수를 탐낸다.

 

치명상을 입히는 번뇌와 곤경 속에서 함께 있어 준 벗들과

애증의 파도를 겹겹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생명을 노래하고 싶다.

 

그렇지!

생명은 축복

죽음 다음에 오는 것

아름다움이 내뿜는 신비한 생명의 광택

 

눈물로 키워낸 생명의 씨앗들

자국이 남지 않는 물살위에서 피는 꽃

죽음의 유형지에서 부르는 찬가

 

!

천지간에 황송한 보물이여!

살아있기에 노래하고

살아있기에 만개하는 환희

 

존재의 근원에서 내뿜는

존재의 눈부신 광채

타볼산의 정경을 여기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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