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하느님은 돌이나 시멘트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안에,
따뜻한 인간 공동체 안에 머물고 싶어 하신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계획을 실천하신 분이시며
사람들을 갈라놓는 온갖 울타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당신 생명을 바치신 분이시다.
예수님을 믿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공동체를 만든다.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을 이어받아
사람들을 살리는 일과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일을 목적으로 삼는다.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살리는 일에 나서지 않는 사람들은
이익과 즐거움과 편안함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면서
죽음의 길을 간다.
자유를 얻어 해방되고
생명을 얻어 살아나는 일은 모든 것 위에 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과 활동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몸 바친다는 것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외아들을 넘겨줌으로써 당신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다.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의 선물에 마음을 열어
형제자매들을 살리는데 몸 바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다.
하느님의 소통방식
하느님의 가난하심과 겸손하심
측은하고 가엾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돌보시는 아버지의 사랑
사랑의 학교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배운다.
그것이 교회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명을 받아들여
신적 생명과 신적 자유에 참여하도록 하든지
예수님을 거부하고 물리쳐 죽음의 길을 가든지
결단을 내리도록 초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