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93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삼위일체는 삼위의 성부 성자 성령이

 한 하느님이심을 뜻하는 말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 다른 위격으로 존재하지만,

 한 하느님으로서 유일신 신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 모습을 보면,

 세 위격이 다르다는 다름과

 그럼에도 한 하느님으로서의 일치가

 동시에 있습니다.

 즉 다름과 일치가 함께 있습니다.

 그러한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도 그러한 삶,

 즉 서로 다르면서 하나로 일치된 삶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름과 일치가 함께 있는 것,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삼위일체 교의는

 우리에게 마냥 어렵게만 다가옵니다.


 하지만 다름만 강조한다면

 우리는 끊임없는 분열로 나아갈 것이고,

 반대로 일치만 강조한다면

 우리는 획일화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모습이 모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기에

 우리는 다름과 일치가 둘 다 필요합니다.


 먼저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같지 않습니다.

 심지어 1란성 쌍둥이도 서로 다릅니다.

 그 다름은

 한 쪽이 옳으면 다른 한 쪽은 틀린

 흑백논리 개념은 아닙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관계처럼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일치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부족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필요하고,

 그렇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채워줌을 통해서 우리는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속하는 관계가 아니고,

 서로 대등한 관계입니다.

 같은 높이로 곁에 서 있을 때에만

 온전히 일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다름 안에서 일치를 목표로 할 때,

 그 일치의 모델인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그 도움으로 우리는 삼위일체를 

 우리 삶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부릅니다. 같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핏줄은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부릅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그것이 맞지 않지만, 신앙의 관점에서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로 고백하기 때문에, 똑...
    Date2018.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53
    Read More
  2.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될 뿐 아니라 봉헌하는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성모 자헌 축일은 두 가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봉헌 축일과 깊은 관련이 있고, 다른 하나는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축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리아의 축일들이 예수님 축일과 ...
    Date2018.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016
    Read More
  3. No Image 20Nov

    연중 33주 화요일-극성이 필요해!

    너나할 것 없이 우리 인간은 직업을 통해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사는 사람들, 예를 들어 운동선수나 가수 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돈 되는 일을 자기 직업으로 ...
    Date2018.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42
    Read More
  4. No Image 19Nov

    연중 제 33주간 화요일 -불완전함의 희망-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캐오를 부르십니다. 그런데 자캐오가 예수님의 눈에 띄게 된 것은 무화과나무위에 올라가서였지만 그 보다는 먼저 그의 작은 키였습니다. 자캐오의 작은 키의 단점이 나무위에 올라가게 만들었고 예수님의 ...
    Date2018.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94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월요일-구걸 예찬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구걸 예찬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는 <눈먼 이>이고 <구걸하는 이>입니다. 눈이 성했을 때는 자기 힘으로 먹고 살았는데 이제는 눈이 멀어 구걸하여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아마 보다가 볼 수 없게 ...
    Date2018.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37
    Read More
  6. No Image 18Nov

    연중 제 33 주일-종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거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끝은 다 납니다. 하느님 없이 끝이 나는지, 하느님 안에서 끝이 나는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하던 일이 실패로 끝나는 두려움도 있지만 일이 아니라 나...
    Date2018.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2
    Read More
  7. No Image 18Nov

    2018년 11월 18일 연중 3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8년 11월 18일 연중 33주일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
    Date2018.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