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어떤 분이실까?
벌주시는 두려움의 하느님이실까,
은총을 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실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비와 햇빛을 주시는 분이신데 벌을 주실까?’
‘혹 주신다면 악한 사람에게만 벌을 주실까?’
‘그러면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 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신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하느님은 은총을 내리실 뿐 벌은 내리지 않으시는 분이고
벌이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악한 사람이 스스로 벌을 받는 것이다.’
이런 답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빛을 비추시지만
빛이 싫다고 숨는 사람은 스스로 어둠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 저는 돈을 훔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돈에 눈을 뜰 때였지요.
오십 환 동전이었는데 무엇을 사 먹고 싶어서 훔친 것이 아니고
그 동전이 그렇게 멋있어 보여 훔친 것이었습니다.
빨리 사 먹어버렸으면 어떤 식으로든 그것으로 상황이 끝날 텐데
주머니에 가지고 있으니 불안한 상황이 계속 되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 없지만
어머니를 보면 들킬까봐, 혼날까봐 너무 불안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돈을 훔친 것을 모르셨는지,
알고도 모른 체 하신 것인지 모르지만
어머니가 벌을 주지 않으셨어도 저는 충분히 벌을 받았습니다.
그 날 밤늦게까지 집에도 못 들어가고 밥을 굶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있는 내내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훔치는 것이 아니라 위치이동이라고 하는 군대에서조차
남의 것을 훔치는 짓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진정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분이신가?
우리 중에는 사람은 두려워하면서도
하느님은 하느님 자비를 믿는다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느님은 자비하시니
내 멋대로 하고 죄를 지어도
한없는 용서를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정말 눈물 나는 믿음입니다.
이는 마치 직장 상사는 무서워서 설설 기지만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한테 막 신경질 부리고
함부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믿기 때문이지요.
이런 우리의 믿음에 대해 주님께서 뭐라 하십니까?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이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하느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하느님의 포악하고 무자비하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敬畏心이라고 함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람보다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신 다음
참 새 한 마리도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데
우리는 수많은 참새보다 귀하며
하느님은 우리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느님을 두려워함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여 우리를 오장육부, 심장, 마음까지
속속들이 샅샅이 아시는 그 사랑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주님, 당신은 저를 샅샅이 보고 아시나이다.
앉거나 서거나 매양 나를 아옵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을 꿰뚫으시나이다.
걸을 제도 누울 제도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위를 익히 보시나이다.
말소리 제 혀끝에 채 오르기 전에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나이다.
아심이 너무도 놀랍고도 아득하와
제 힘이 미치지 못하나이다.
당신의 얼을 피해 어디로 가오리까?
당신의 얼굴 피해 갈 곳 어디오리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당신은 계시옵고
지옥으로 내려가도 거기 또한 계시나이다.
당신은 오장 육부 만들어주시고
어미의 복중에서 저를 엮어내셨으니
당신은 제 됨됨이를 알고 계셨나이다.”(시편 138편)
그러니 우리는 이토록 우리를 꿰뚫어 아심에 주님을
한 편 두려워하면서
다른 한 편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를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편의 저자처럼 하느님을 찬미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 마음에 드시는 때에,
저의 기도가 주님께 다다르게 하소서.
주 하느님, 주님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하느님을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 기운 차려라.
주님께서는 불쌍한 이들의 소리를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시니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여라.”
벌주시는 두려움의 하느님이실까,
은총을 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실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비와 햇빛을 주시는 분이신데 벌을 주실까?’
‘혹 주신다면 악한 사람에게만 벌을 주실까?’
‘그러면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 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신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하느님은 은총을 내리실 뿐 벌은 내리지 않으시는 분이고
벌이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악한 사람이 스스로 벌을 받는 것이다.’
이런 답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빛을 비추시지만
빛이 싫다고 숨는 사람은 스스로 어둠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 저는 돈을 훔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돈에 눈을 뜰 때였지요.
오십 환 동전이었는데 무엇을 사 먹고 싶어서 훔친 것이 아니고
그 동전이 그렇게 멋있어 보여 훔친 것이었습니다.
빨리 사 먹어버렸으면 어떤 식으로든 그것으로 상황이 끝날 텐데
주머니에 가지고 있으니 불안한 상황이 계속 되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 없지만
어머니를 보면 들킬까봐, 혼날까봐 너무 불안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돈을 훔친 것을 모르셨는지,
알고도 모른 체 하신 것인지 모르지만
어머니가 벌을 주지 않으셨어도 저는 충분히 벌을 받았습니다.
그 날 밤늦게까지 집에도 못 들어가고 밥을 굶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있는 내내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훔치는 것이 아니라 위치이동이라고 하는 군대에서조차
남의 것을 훔치는 짓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진정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분이신가?
우리 중에는 사람은 두려워하면서도
하느님은 하느님 자비를 믿는다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느님은 자비하시니
내 멋대로 하고 죄를 지어도
한없는 용서를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정말 눈물 나는 믿음입니다.
이는 마치 직장 상사는 무서워서 설설 기지만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한테 막 신경질 부리고
함부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믿기 때문이지요.
이런 우리의 믿음에 대해 주님께서 뭐라 하십니까?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이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하느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하느님의 포악하고 무자비하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敬畏心이라고 함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람보다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신 다음
참 새 한 마리도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데
우리는 수많은 참새보다 귀하며
하느님은 우리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느님을 두려워함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여 우리를 오장육부, 심장, 마음까지
속속들이 샅샅이 아시는 그 사랑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주님, 당신은 저를 샅샅이 보고 아시나이다.
앉거나 서거나 매양 나를 아옵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을 꿰뚫으시나이다.
걸을 제도 누울 제도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위를 익히 보시나이다.
말소리 제 혀끝에 채 오르기 전에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나이다.
아심이 너무도 놀랍고도 아득하와
제 힘이 미치지 못하나이다.
당신의 얼을 피해 어디로 가오리까?
당신의 얼굴 피해 갈 곳 어디오리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당신은 계시옵고
지옥으로 내려가도 거기 또한 계시나이다.
당신은 오장 육부 만들어주시고
어미의 복중에서 저를 엮어내셨으니
당신은 제 됨됨이를 알고 계셨나이다.”(시편 138편)
그러니 우리는 이토록 우리를 꿰뚫어 아심에 주님을
한 편 두려워하면서
다른 한 편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를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편의 저자처럼 하느님을 찬미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 마음에 드시는 때에,
저의 기도가 주님께 다다르게 하소서.
주 하느님, 주님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하느님을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 기운 차려라.
주님께서는 불쌍한 이들의 소리를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시니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여라.”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말씀 묵상의 흐름이 감동적입니다.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주님의 크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 마음에 들게 하시고, 저를 구해 주시어
주님께 끝없는 찬미, 찬양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