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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킴, 안나 축일-제거하고픈 유혹

by 당쇠 posted Jul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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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고르지 않기 때문인지
어제는 너무 일찍 일어나 오전 번역 회의 동안 내내 졸리게 하더니만
오늘은 5시를 넘겨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다 미사에 참예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오늘 미사 주례자의 강론이
제가 묵상한 것과 많이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묵상을 하던 바는
우리는 밀밭의 가라지는 뽑아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라지를 빨리 제거하고픈 유혹이 있는데
밀밭의 가라지가 바로 저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밀밭의 가라지 복음을 들으면서
깊은 성찰 없이 가볍게
우리 공동체 안의 누구를 떠올리고
그를 우리 공동체 안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가라지가 바로 나라면 저는
저의 공동체가 저를 제거하지 말고 품어주기를 바라겠지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 가라지 아닌 존재가 어디 있으며
그리고 밀과 가라지를
누가,
어떻게
구분하고
구별한다는 말인지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회는 죄인들의 거룩한 교회이고
우리 공동체는 죄인들의 사랑 공동체라는 역설을
우리는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오니 주님,
남을 함부로 가라지로 단죄하는 경박함에서 저를 구하시고
가라지를 빨리 제거하고픈 유혹에서 저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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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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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7.26 09:44:55
    오늘의 모든 말씀 감사드립니다!
    자기 자신을 "가라지" 로 생각 하는 사람은,
    福 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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