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십니다. 그 하늘 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이 복음 말씀 우리 자신들이 처음 수도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 각자는 수도 생활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수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밭을 사고 난 이후 밭주인의 삶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한동안 밭주인은 밭에 숨겨진 보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레이겠지요. 모든 것을 팔았으니 먹을 것도 변변찮고 잠자리도 거칠었겠고, 밭의 보물에 온통 마음이 가 있으니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의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물을 간직한 기쁨보다 배고픎과 불편한 잠자리가, 사람들로부터의 소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물은 어디 가지 않을 테니까 밭을 일구어볼 생각을 하겠지요. 밭에서 수확물이 제법 나오고, 배불리 먹을 양식을 얻고, 여분으로 집도 마련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심을 쓰니 친한 친구들도 생기겠지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확을 얻을까 생각하고 연구하고, 일을 열심히 하게 되겠지요. 지금 밭주인에겐 자신이 모든 것을 팔아 산 보물은 다시 그 밭 속에 숨겨진 보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까맣게 보물을 잊고 살아가다가, 어느 날 태풍으로 그 해의 수확을 망치게 됩니다. 밭에서 건질 것이 없는 밭주인은 망연자실하게 밭두렁에 앉아 멍하니 밭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잊고 있었던 자신의 보물을 생각하게 되지요. 태풍으로 수확물을 다 잃었지만 자신은 그 수확물의 몇 배가 많은 가치의 보물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보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보물을 숨겨두었던 정확한 자리도 잊었고, 또 그동안 농사를 위해 많은 흙을 들이부어서 보물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밭주인은 보물이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밭을 파고 또 팝니다. 이제는 자신의 수확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 나라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느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물보다 곡식이나 채소를 얻기 위해 밭을 일구는데 열중하는 나는 아닌지,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이제야 자라던 농작물을 모두 잘라버리고 보물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동안 너무 많은 잘못된 습관들과 타성으로 복토된 땅을 파고 또 파고 있는 나는 아닌지, 그리고 그마저도 지쳐서 이제는 내가 과연 보물을 숨겼던 적이 있었던가 하고 의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저는 자신의 부나 장수나 인간관계를 구하기보다,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을 위해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처럼, 내가 덮어서 어디엔가 숨겨두었던 하늘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지혜와 시각을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이 복음 말씀 우리 자신들이 처음 수도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 각자는 수도 생활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수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밭을 사고 난 이후 밭주인의 삶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한동안 밭주인은 밭에 숨겨진 보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레이겠지요. 모든 것을 팔았으니 먹을 것도 변변찮고 잠자리도 거칠었겠고, 밭의 보물에 온통 마음이 가 있으니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의식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물을 간직한 기쁨보다 배고픎과 불편한 잠자리가, 사람들로부터의 소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물은 어디 가지 않을 테니까 밭을 일구어볼 생각을 하겠지요. 밭에서 수확물이 제법 나오고, 배불리 먹을 양식을 얻고, 여분으로 집도 마련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심을 쓰니 친한 친구들도 생기겠지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확을 얻을까 생각하고 연구하고, 일을 열심히 하게 되겠지요. 지금 밭주인에겐 자신이 모든 것을 팔아 산 보물은 다시 그 밭 속에 숨겨진 보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까맣게 보물을 잊고 살아가다가, 어느 날 태풍으로 그 해의 수확을 망치게 됩니다. 밭에서 건질 것이 없는 밭주인은 망연자실하게 밭두렁에 앉아 멍하니 밭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잊고 있었던 자신의 보물을 생각하게 되지요. 태풍으로 수확물을 다 잃었지만 자신은 그 수확물의 몇 배가 많은 가치의 보물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보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보물을 숨겨두었던 정확한 자리도 잊었고, 또 그동안 농사를 위해 많은 흙을 들이부어서 보물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밭주인은 보물이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밭을 파고 또 팝니다. 이제는 자신의 수확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 나라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느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물보다 곡식이나 채소를 얻기 위해 밭을 일구는데 열중하는 나는 아닌지,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이제야 자라던 농작물을 모두 잘라버리고 보물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동안 너무 많은 잘못된 습관들과 타성으로 복토된 땅을 파고 또 파고 있는 나는 아닌지, 그리고 그마저도 지쳐서 이제는 내가 과연 보물을 숨겼던 적이 있었던가 하고 의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저는 자신의 부나 장수나 인간관계를 구하기보다,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을 위해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처럼, 내가 덮어서 어디엔가 숨겨두었던 하늘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지혜와 시각을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어찌, 하느님을 알수 있겠습니까 ?
오늘 주신 말씀으로,
우리 주님께 다가 갑니다.
그리고 오늘 비유에 대한 말씀 나누기,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구나 할 정도로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셔서 고맙습니다. 비유에 대한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