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08 추천 수 4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지난 주 혼인주례를 했습니다.

저는 자신들이 작성한 청첩장의 초대 글을 가지고 주로 강론을 하는데

이번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기도 한 부분이었고,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자기들이 되고자 하니 와서

이 약속의 증인이 되어달라는 그런 초대장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 중에 이렇게 받기보다 주려는 젊은이들이 있다니

간만에 기뻤고 그런 그들이 기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얘기했듯이 받기보다 주려하는 것이 훌륭하긴 하지만

자기들끼리 서로 주고받는다면 그들의 뜻대로 되기 어렵지요.

 

위로건 사랑이건 있어야 주는 것인데 받지 않고 주기만 한다면

얼마 안 가서 가진 것이 바닥이 나고 줄 수 없게 될 것이고

그래서 처음에는 받기보다 주려고 하겠지만 얼마 안 가서

내가 줬으니 너도 줘야하지 않느냐고 하며 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보답을 바라지 말고 베풀라고 주님 말씀하시지만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보답을 바라게 되기에 오늘 필리서의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이라고 얘기하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주는 것은 모두 다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을 나눠주는 것이어야 하고

그래서 준다는 표현도 좋지만 나눈다는 표현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깊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것을 공동소유로 내어놓으신다는 것,

우리는 이렇게 내놓으신 것을 공동소유 하며 나누는 것일 뿐이라는

깊은 인식과 믿음이 있어야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사랑 나누기를

계속 할 수 있겠지요


이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실천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꺄슈 2018.11.05 08:43:58
    하느님것을 나누는 하루가 될수있도록 주님 도우심을 바라나이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1.05 05:13:30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Nov

    연중 31주 수요일-나는 투덜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나는 투덜이? ...
    Date2018.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71
    Read More
  2. No Image 06Nov

    연중 31주 화요일-하심下心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천해지고 비루해지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로 오르기 위해서라는 것이 오늘 저의 필리비서 묵상의 결론입니다.   실천은 잘 못하지만 저의 지론이기도 하고 믿음이기도 한 것 중의 하나가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려면 인간의 산은 내려...
    Date2018.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77
    Read More
  3. No Image 05Nov

    연중 31주 월요일-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지지난 주 혼인주례를 했습니다. 저는 자신들이 작성한 청첩장의 초대 글을 가지고 주로 강론을 하는데 이번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기도 한 부분이었고,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
    Date2018.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08
    Read More
  4. No Image 04Nov

    연중 제 31 주일-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일 중요한 계명, 곧 사랑이 제일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사랑도 어떤 사랑이 참 사랑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율법학자에게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칭...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71
    Read More
  5. No Image 04Nov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웃사랑과 하느님사랑에 대한 사랑의  이중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부터 이미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계명은 “네 이웃을 네...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4
    Read More
  6. No Image 03Nov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우리가 낮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이유는 오늘 복음에 따르면, 우리가 자신을 낮출 때 우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높아지기 위해서 오히려 낮은 자리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사람의 마음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
    Date2018.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48
    Read More
  7. No Image 03Nov

    연중 30주간 토요일-사람들보다 낮아지지 않고 하느님 앞에서 낮아지는 우리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높은 사람과 높이는 사람은 다릅니다. 높은 사람은 높기에 높이지 않고 낮은 사람이 낮기에 높이는 거지요.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그 천박함 때문에 높이는 사람을 ...
    Date2018.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