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12 08:35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조회 수 48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이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규정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것에 예수님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각 규정은 '말씀'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즉 규정은 본래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모세 오경과 예언서들을 가리키는 말로
구약 성경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또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율법과 예언서들,
즉 하느님 말씀을 폐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바뀌었기 떄문에
그 해석과 적용도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해석과 적용을 위해서
우리는 각 규정이 생긴 이유,
각 규정이 추구하는 목표를 알아야 합니다.

넓게는 하느님 말씀,
좁게는 율법,
더 좁게는 십계명이 이야기하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성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십계명이 여러 번 언급되는데,
그 중에서 탈출기 20장의 내용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거기에서 십계명을 말씀하시기에 앞서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이다.'
즉 십계명으로 대변되는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과 관계 속에 있는 이들에게만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느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은
그 말씀을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규정의 새로운 해석과 적용도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키는 것이지,
종으로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기꺼이 지키는 것이지,
수동적으로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능동적이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만드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엄한 하느님의 모습,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때로는 우리 안에 있는 상처들.
무엇이 우리를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사랑의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Sep

    연중 23주 목요일-도전받고 격려도 받는 오늘 우리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처럼 너무도 좋은 말은 다 나열해놨는데 아마 주님의 제자이니 바오로 사도도 그 제자답게 이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하지 않고 너무도 좋은 말이라고 했는데 그...
    Date2019.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6
    Read More
  2. No Image 11Sep

    연중 23주 수요일-만족과 행복의 관계

    참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한갓 만족 때문에 행복을 잃는다는 점입니다.   왜 이것이 더 안타깝냐 하면 행복이란 만족...
    Date2019.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86
    Read More
  3. 10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2019.09.11.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42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0 file
    Read More
  4.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화요일-오르고 내려오는 기도

    연중 23주 화요일-20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며...
    Date2019.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6
    Read More
  5. 09Sep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2019.09.10.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25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8 file
    Read More
  6.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월요일-핵심을 찌르시는 주님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이가 저한테 달려와서는 느닷없이 관심을 받고 싶어서 왔다는 뜻으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약간 놀라며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참 솔직한 아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고 걱정이 ...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2
    Read More
  7. 09Sep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2019.09.09.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714
    Date2019.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