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오늘 민수기는 그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오늘은 식물을 키우는 물이건 먹을 물이건 물이 없음을 불평합니다.
광야를 지나가기에 물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얼마나 철딱서니가 없으면 사막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런데 철딱서니가 없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물이 없어 죽게 되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불평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유 있는 불만이고 이유 있는 불평이라는 거지요.
그래서일까요?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불평을 들어주십니다.
모세에게 바위를 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바위를 두 번 쳐 물이 나오게 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느님은 물이 숨어있는 곳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물이 전혀 없는 바위에서 물을 나오게 하시는데
이로써 하느님은 당신이 물의 원천임을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만일 모래일지라도 땅을 쳐서 물이 나오게 했다면
그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모세가 숨어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이는 하느님께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돌계집,
그것도 아주 늙은 돌계집을 골라 아이가 태어나게 한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돌에서 물이 나오고 돌계집에게서 생명이 태어나게 하심은
하느님의 근원성, 곧 물이든 생명이든 재물이든 힘이든 모든 것의
근원은 하느님이시고, 하느님께서 그 모든 것을 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런 묵상을 합니다.
나는 돌이다.
나는 돌대가리이고 돌 가슴이다.
그렇지만 이런 나에게서도 거룩하신 하느님은 사랑을 일으키시고
생명이 나오게 하실 것임을 믿으라고 오늘 므리바의 물은 강하게 말합니다.
그러니 나에게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돌대가리인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일으키시는 생각이요.
내가 조금이라도 따듯한 마음을 품고 사랑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하느님께서 나의 가슴을 따듯하게 하시고 사랑케 하시는 것임을
우리는 오늘부터 믿고 용기를 내야겠습니다.
물의 원천, 사랑의 원천이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정과 사랑의 분별을 잘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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