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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5주금요일-나의 계명이다

by 서바오로 posted May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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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지지만,
뭔가 한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계명'과 '명령'이라는 말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입니다.

저의 방식대로 생각해보면,
"나의 계명이다." 혹은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라는 표현대신
"나의 바램이다.", "나의 뜻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다."라는
완곡된 표현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제 자신안에서 체험되는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해보니
예수님의 권고적 말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사랑함안에서는 안정과 평화와 만족과 기쁨이 체험되지만,
서로 사랑하지 못함안에서는 불안과 불만족과 슬픔이 체험됩니다.

다시말해, 사랑하면 행복을 체험하고,
사랑하지 못하면 불행을 체험합니다.
사랑하면 천국을 체험하고, 사랑하지 못하면 지옥을 체험합니다.

이렇듯 서로 사랑함은
우리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는 예수님께서
'계명'이나 '명령' 과 같은 권고적인 표현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묵상하며 살아간다면,
오늘 하루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가 분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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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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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15 21:00:53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오죽하시면 주님께서 유언으로 남겨주셨을까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구역에 초상이 났는데요 형제들간에 화합이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아팠습니다.

    주님,세상을 떠난 요셉피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 ?
    홈페이지 서바오로 2009.05.15 21:00:53
    마음깊은 곳에서부터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5.15 21:00:53
    사랑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사실을
    누군가를 마음으로부터 밀어내는 미운 감정으로
    생지옥을 경험 할 때 짙게 다가옵니다.

    사랑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평화 위해
    하는 것임을 깨달았을 때 사랑에 인색할 필요가
    없음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아니 제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가를 알기 때문에
    더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가 자식 속을 훤히 아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속성을 간파한 처방인거지요.

    한결 같지 않은 것이 인간의 마음인지라 매 순간 깨여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삶이 또한 만만치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로 사랑 하여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서로 사랑하고 사는 것처럼 기쁘고 행복한 것이 있을까요!
    그러니, 서로 사랑하도록 제가 먼저 손 내미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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