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박해를 받게 되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증거 할 기회가 될 거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박해 뿐 아니라 기회란 것이 본래 잡아야지 기회지
잡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일지라도 기회가 아니지요.
그래서 기회를 잡았다거나 기회를 놓쳤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은 누구이고
기회를 자주 놓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입니다.
이때 탁 떠오르는 것이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사람인데
사림이 우유부단하면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기회를 날리든 놓치든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결단을 빨리 못 내리고 우물쭈물하는 것은 왜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가 기회비용때문일 것입니다.
기회비용Oppotunity Cost이란 쉽게 얘기해서 공짜가 없다는 말인데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비용을 치러야 하듯
기회를 얻기 위해서도 무엇이든 대가나 비용을 치러야 된다는 거지요.
그런데 기회를 얻는 것보다 비용이나 대가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면,
반대로 치러야 할 비용이나 대가보다 기회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 기회를 잡지 않거나 미적거리게 되는 거겠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에 따라 얻게 되는 것에 먼저 눈이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치러야 할 대가나 희생이나 비용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얻는 것에 눈이 먼저 가는 사람이고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한 대가는 마땅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일단 기회를 잡고서 비용을 최소화할 생각을 하는 편이어서
기회를 잘 잡지만 신중치 못해 비용을 많이 치르곤 하고,
또 기회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과 일할 때는 답답해 하곤 합니다.
아무튼 기회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나 고통과 같은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시련은 단련의 기회이고 그래서 시련 없이 단련이 있을 수 없는데
그렇다면 내가 단련되기 위해서는 시련을 각오해야 하지요.
또 실직의 위기는 취업의 기회이고 사업실패는 새로운 창업의 기회지만
각기 실직과 실패의 아픔을 각오해야 하는 거고요.
그러나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희생이나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 그런 자세는
좋다 하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기회나 잡으려 해서는 안 되고,
그런 기회를 위해서 어떤 대가를 치를 필요는 없겠지요.
세속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의 성공의 기회,
그러니까 큰 돈을 벌을 기회,
인맥을 넓힐 기회,
자신을 세상에 알릴 기회를 잡으려고 갖은 애를 쓰고 대가를 치르겠지만
우리가 잡으려고 하는 기회는 그런 것들이 아니어야겠지요.
우리가 잡아야할 기회는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얻기 위한 기회여야 하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증거할 기회여야겠지요.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반성해봅니다.
요즘의 나는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지.
기회를 날리고 그저 안주하거나 우물쭈물하지는 않는지.
기회를 잡으려고는 하지만 어떤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지.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감수할 의지가 있거든 이제 감당할 힘을 청하라!)
http://www.ofmkorea.org/168736
17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영적인 멘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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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성령의 사랑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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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기회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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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명심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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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하느님께서 다 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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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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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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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내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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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증거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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