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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성일대축일

by 이대건 posted Sep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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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톨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문적 접근으로 선비,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부를 통해 진정 하느님(천주)을 깨닫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목자 없는 교회였지만,
이들이 보인 삶은 다른 어떤 교회보다 예수님의 교회에 닮아있습니다.

반상의 구분이 있었지만,
이들은 서로 어울려 기도하고, 모임을 가지고, 삶의 나누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서로를 존중하였고,
형제자매라는 칭호는 자연스러웠으며,
자신들의 능력과 재산으로 서로를 도우며,
모두가 진정 그리스도의 지체로 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샤를르 달래 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모든 이가 가난한 가운데에서도 아주 아무 것도 없는 형제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줄 줄을 알았고, 과부와 고아들을 거두어 주니, 이 불행한 시절보다 우애가 더 깊었던 일은 일찍이 없었다. 이 일을 목격한 노인들은 그 때에는 모든 재산이 정말 공동으로 쓰여 졌었다고 말한다. 신입교우 중에서 남보다 학식이 많은 이들은 자기 집안이나 이웃에 있는 무식한 이들에게 기도문과 천주교 교리를 가르치는 것을 본분으로 알았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신앙을 고백한 순간부터 세례를 통해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시에 신앙의 기초인 십자가를 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으로 피로써 실천합니다.

우리 또한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세례 때 받은 십자 인호가 뚜렷하게 박혀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십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가장 바탕에 십자가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하느님의 유산에 가장 기본인 십자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짊어진 이들입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지상의 삶에서 이미 하늘나라를 시작하였고,
순교를 통해 이 하늘나라를 완성하였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우리 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우리 삶에 주어진 그 많은 은총들 속에 감추어진
십자가라는 보물을 다시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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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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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9.20 13:04:59
    "십자가 라는 보물 " 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스도의 靈 으로,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매일 매일 새로히 태어 나서
    나의 주인 이신 하느님 만을 섬기 겠습니다.

    어젯밤 늦도록 평화TV 에서
    성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보면서
    많은 감동과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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