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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꽃처럼

by 김맛세오 posted May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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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온 누리에 평화

코끝에 스치는 새벽 바람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가진 것 없이 자유롭게 부는 바람을 의식할 때
보이지 않는 바람이기에 더 신선하게 느껴지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바로 삶의 행복이 아니 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딜 가나 한꺼번에 피어나는 요즘의 봄 꽃들 역시
그 눈부신 향연으로 말미암아 환하게 미소짓게 하는
감동이요 희망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혹여 세상살이가 힘들더라도
스처가는 바람과 같은 인생이면 좋겠습니다.
꽃처럼 활짝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머물다가는 빈자리가 휭하고
화무십일홍 짧은 꽃철이 지나갈지언정

바람처럼 꽃처럼
그런 인생, 그런 소풍을 살다가는
행복이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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