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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9주 화요일-지극한 섬김을 받는 행복한 종

by 당쇠 posted Oct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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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종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보통 생각은 주인이 행복하지 종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고 그래서
무엇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할 수 있는 주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뜻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종은 불행합니다.
더욱이 조금만 주인의 비위에 맞지 않으면 두들겨 패고
아무 잘못 없어도 화풀이와 분풀이를 종에게 하는 주인의 종이라면
더더욱 불행합니다.

그러므로 종이 행복하다고 할 때
그 주인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주인들과는 다른 주인입니다.
폭력적이고 변덕쟁이가 아님은 물론
주인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도 않습니다.
Very nice한 주인입니다.
아니 Very good 주인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띠를 매고 종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종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드는 그런 주인입니다.
보통은 종이 주인 곁에 Stand by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주인이 종 곁에 Stand by한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이렇게 행복한 종이 우리이고
그렇게 좋은 주인이 우리의 주님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님은 어째서 그리 좋으신 분입니까?

우리의 주인님은 사랑이 당신의 본질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은 선이 그 본질이고
겸손이 그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아, 이렇게 본질적이신 하느님!

그런데 행복한 종의 조건이 있습니다.
주인님께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의 단 하나의 조건은 주인님께 깨어있는 것입니다.
허나 우리의 주인님은 본질적인 분이시니
본질에 깨어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더 좋다고 다른 것에 홀려서는 안 되고
다른 힘에 이끌려 다른 것을 섬겨서는 안 되고,
주인님의 좋으심에 홀딱 반해 거기에 온전히 머묾이요,
주인님의 그 겸손하심에 감동하여 온 마음을 다 하는 것이요,
주인님의 그 사랑에 황홀하여 그 사랑에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고,
이 행복으로 만족하는 것이고,
그 어떤 것으로도 대리만족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라.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고 세심한 배려를 받는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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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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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0 16:24:32
    나를 만드시고
    나를 사랑 해 주시고 지켜 주시는
    나의 주인에게 만 시선을 집중 합니다.
  • ?
    홈페이지 지상 2009.10.20 16:24:32
    저도 오늘 누군가의 옆에서서 Stand by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커피가 필요한 사람에게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포근 말 한마디 해주는...
  • ?
    홈페이지 마니또 2009.10.20 16:24:32
    신부님~
    저는 very nice하신 멋진 주인님의 걸작품이랍니다..ㅎㅎ
    하늘의 복..땅의 복..모든 복을 다 주셨으니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종입니다.

    주인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새벽을 만들어주시는
    very nice하신 신부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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