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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건 posted Oct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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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회의 가운데 형제들 중 하나가
가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용돈을 줄이자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대번에 형제들 사이에 작은 웅성거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지 않은 데 어째서 줄이자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 줄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정신에 맞다 등의
의견 대립이 팽팽했습니다.
결국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결정이 났지만,
우리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이 형제의 발언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세상을 성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불은 우리 안에 분열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전에는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걸음 더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 반드시 따르는 것이 분열입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내 자신과의 분열, 가족과의 분열, 이웃과의 분열, 세상과의 분열로 나타납니다.
이제 우리는 고민해야 하고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을 바꾸라고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 성화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지르신 불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불은 비록 우리에게 분열을 가져다주지만,
동신에 우리를 변화시키게 하는 열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 낮의 태양과 한 밤의 차가움을 이겨내어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듯이
이 불이 주는 분열의 고통을 이겨낼 때
우리 또한 거룩함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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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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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2 16:33:07
    매일 매일
    나의 삶을 바꾸어,회개하여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10.22 16:33:07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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