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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 금요일-영원으로 사라지다

by 당쇠 posted Nov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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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서 영원으로

영원으로 사라진다.
영원 안에서 잠들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든 느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느님 안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지요.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과 땅위의 모든 것들이 사라져도
주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고,
주님도 결코 사라지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희망합니다.
제가 순간을 떠나 영원으로 사라지기를.
순간에서 사라져 영원 안에서 잠들기를.
그리기 위해서 저는 믿습니다.
영원하신 주님을 믿고,
주님이 영원하심을 믿습니다.
사랑으로 주님께 달려가
사랑으로 주님 안에 닻을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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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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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12.30 10:19:14
    " 순간에서 영원으로..."

    아름다운 가을이 떠나 사라졌습니다.
    또 이런 가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겠지요 !

    우리 주님 만이 영원 하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서
    영원하신 주님과 함께 하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1.12.30 10:19:14
    그렇습니다.

    문득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하느님은 말씀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 말씀의 씨를 마음에 품고 산다면 그 씨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잃었던 낙원을 마음 안에서 찾는다면
    이 세상은 사라질지라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희망합니다.
    제가 영원으로 사라지기를.
    영원 안에서 잠들기를.
    그리기 위해서 저는 믿습니다.
    영원하신 주님을 믿고,
    주님이 영원하심을 믿습니다.
    사랑으로 주님께 달려가
    사랑으로 주님 안에 닻을 내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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