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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대림 4주일과 같은 복음입니다.
어제는 마리아나 엘리사벳이 처녀지였다는 묵상을 했는데
오늘은 그들이 나눈 대화를 가지고 묵상했습니다.

임신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할까 궁금합니다.
자신과 아이의 건강 상태를 얘기할 것이고,
임신한 다음의 현상들과 느낌들을 나눌 것이고,
어떻게 출산을 준비해야 되는지 등을 나눌 것이라 추측합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도 이런 대화를 나누었겠지만
오늘 복음에서 소개되는 것은 마리아에 대한 엘리사벳의
축하와 축복의 인사뿐입니다.

먼저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축하합니다.
무슨 축하입니까?
단순히 임신한 사실을 축하하는 것이라면
마리아는 축하받을 상황이 못 됩니다.
그런 축하라면 엘리사벳 자신이 받아야지 마리아는 아닙니다.
처녀가 임신한 것을 축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축하받는 이유는 단순한 임신이 아니라
바로 주님을 임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온갖 곤란한 상황 중에서도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기에 복되고
그래서 그 복됨 때문에 축하받을만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
또는 주님을 안에 모시는 것, 그것이 진정 복된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는가?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만 복되고 행복한 것입니다.
토스트예프스키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자기가 행복한 줄을 모르는 사람이 불행한 사람이다.”

이것을 뒤집어 얘기하면
자기가 행복한 줄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주님께서 함께 계심이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고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 혼전 임신의 고통만을 볼 것이고
고통만을 보는 한 주님 모심을 거부할 것이고
그리고 주님 모심의 행복을 맛보지 못할 것이기에 불행합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은 인사의 끝에 마리아의 믿음에 대하여 얘기하며
축하와 더불어 축복을 합니다.
200주년 성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복되어라, 믿으신 분. 주님이 해 주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니!”
믿었기 때문에 행복한 분이라고 축하하고,
믿는 대로 될 것이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주님 모심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 믿은 분이며,
믿는 대로 될 것이라고 또 믿은 분이시기에 행복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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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21 23:12:30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행복 인지를
    점검 해 봅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을 모시기에
    주님을 굳세게 믿고 또 믿기에 행복 할 것 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21 23:12:30
    그렇습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가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보물인 줄 모르고 있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보물이면서도
    보물인 줄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거야 말로 불행인거지요~
    전 그런 그를 흔들어 깨워 그가 지니고 있는 것이
    보물임을 알게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어느 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가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입니다.
    어제 미사 끝나고 성당마당에서 소원나무에 매달
    기도문을 적고 가라고 했을 때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라고 적었습니다.
    믿는 대로 될 것이기에 저도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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