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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행복의 전형이신 마리아

by 당쇠 posted Dec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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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그때에”로 시작하여
마리아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때가 어느 때입니까?

바로 어제 복음의 마지막 대목이지요.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축하하고 축복하는 대목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라고 믿으신 분!”이라는 말을 듣고
그때에 마리아가 응답으로 그 유명한 마니피캇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찬가에서 바로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노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엇보다도 마리아 자신을
기쁘게 하시고 행복하게 하십니다.
인간은 누구나 기쁨과 행복을 바랍니다.
그런데 그 기쁨과 행복을 자기의 노력으로 성취하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대학에 합격해서,
판검사가 되어서,
예쁜 여자를 얻어서,
심지어는 도를 닦아 도사의 경지에 올라서 등.

이것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기쁨관, 행복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기쁨과 행복을 주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새 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합니다.
福 많이 받아 幸福하라는 祝福이지요.
즉 우리의 幸福은 받아 幸福해지는 幸福이라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그런데 福을 받으시라는데 누구의 福을 받으라는 말입니까?
나의 福을 받으라는 말입니까?
아니면 길가는 사람의 福을 뺏어 가지라는 것입니까?
나에게 줄 福이 있기나 합니까?
줄 福이 있다 해도 주시겠습니까?
내 福 주고 내가 幸福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내가 不幸하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줄 복도 없지만
내 복을 줄 마음도 없습니다.
오히려 ‘내 더위 사가라’고 할 마음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福 많이 받으라는 祝福은 福의 원천이신
하느님으로부터 福을 받으라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福되고 幸福한 사람은
모든 좋은 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시고,
하느님께서 비천한 이를 높이시고,
하느님께서 굶주린 이를 배불리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하느님께서 높은 사람을 끌어내리시며,
하느님께서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어제 엘리사벳의 칭송 그대로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믿었고
그래서 복되고 행복한 분이십니다.
우리 행복의 전형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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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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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22 22:48:18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만을 바라보고
    하느님 만을 믿을때
    참 행복 속에 잠길수 있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22 22:48:18
    그렇습니다.
    제가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채워졌을 때
    물리적인 집착에서 다소 거리를 둘수 있고 그 거리만큼
    이웃의 불행이 나와 무관하지 않음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먼저 영적으로 충만하도록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하루를 살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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