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러한 것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애쓰십시오."
오늘 베드로 서간은 하느님의 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려야 함을
얘기하고 있는데 하느님의 날이란 무엇이고 새 하늘과 새 땅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날이란 하느님의 날이 아닌 다른 날들이 있다는 뜻일까요?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은 정말 새로운 하늘과 땅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워진 하늘과 땅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새로운 하늘과 땅이란 지금의 하늘과 땅과 전혀 다른 하늘과 땅이고,
새로워진 하늘과 땅은 오염되어 있던 하늘과 땅이 그 오염이 사라져
깨끗해진 것처럼 죄와 불의로 가득차있던 세상이 영적으로 깨끗해지고
그래서 새로워진 하늘과 땅이지요.
그러므로 새로운 하늘과 땅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죄와 불의의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하느님의 날에 하느님께서 다시 창조하시는
종말론적인 하늘과 땅이고
새로워진 하늘과 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은 지금 이곳에 여전히
존재하지만 영적으로 거듭난 부활의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의 날과 종말론적인 새 하늘과 새 땅도 기다리고,
우리가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이 영적으로 거듭 나는
부활의 하늘과 땅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말론적인 하느님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면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사이비 종교들이 자기 가정을 내팽개치고
휴거될 날만 기다리는 현실도피와 뭐가 다릅니까?
그러므로 현실도피적으로 종말론적인 하느님의 날을 기다리는 것이
잘못된 신앙의 한 극단이고 이것을 우리 신앙인이 경계해야 한다면
하느님의 날을 아예 거부하고 우리 인간이 영원히 하늘과 땅을
주름잡겠다는 그런 무신론적인 극단도 경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양 극단을 경계하는 성령과 부활의 신앙집단이라면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의 날을 기다려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언제 하느님의 날이 오건 두려움 없고 거부감 없이
그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의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러잖아도 우리는 면역력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까 관심이 많고 음식도 챙기지만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면역력을 제고하는 데 더더욱 관심이 많아졌지요.
그런데 면역력이란 외부의 침입을 막아내는 것이고,
그래서 나쁜 전염병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강하여 이것들의 침입을
물리치도록 해야겠지만 간 이식처럼 다른 이의 이질적인 장기를 받을 경우,
그 장기를 거부하면 이식이 실패하게 되기에 오히려 면역 억제제를 맞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아버지의 나라가 오실 때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부작용이 없도록 하느님 나라에 대한 우리의 이질감을 없애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느님 나라에 대한 면역 억제제를 맞는 것이요,
그럼으로써 하느님 나라에 대한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없어서
하느님의 날에 부작용 없이 하느님 나라를 맞이 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부작용이 없도록 우리의 현실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영적인 부작용이란 하느님 나라에 대한 우리의 거부 작용이요,
성령 강림에 대한 우리의 악령적인 거부 작용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겁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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