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오천 명을 먹인 건 빵만이 아니다.
사랑을 먹어야 배부르다.
떠나는 이에게
찾아온 이에게
만나는 이에게
따뜻하고 부드럽게 건네는 다정한 말
고요한 평화를 지니고
온몸으로 발산하는 기쁨으로
상을 차려주는 마음
금방 지은 더운밥과 청국장찌개
누룽지를 끓여 놓고
잘 익은 김치 한 접시
환대와 공감의 땅을 넓혀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관계의 실재
일용할 양식
오천 명을 먹인 건 빵만이 아니다.
사랑을 먹어야 배부르다.
떠나는 이에게
찾아온 이에게
만나는 이에게
따뜻하고 부드럽게 건네는 다정한 말
고요한 평화를 지니고
온몸으로 발산하는 기쁨으로
상을 차려주는 마음
금방 지은 더운밥과 청국장찌개
누룽지를 끓여 놓고
잘 익은 김치 한 접시
환대와 공감의 땅을 넓혀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관계의 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