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8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종 아주 억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선의를 완전히 반대로 알아듣습니다.
저는 좋은 뜻으로 얘기했는데 그분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당신은 제가 나쁜 뜻으로 말했기를 원합니까?”

좋은 뜻으로 말했는데도 왜 나쁘게 받아들이고,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하는데도 왜 아니라고 할까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제가 억울한 것 이상으로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 분이 참으로 딱합니다.

양쪽에 문제가 다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믿음을 주지 못한 경우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게 저는 좋은 말을 할 사람 같지가 않은 것입니다.
평소의 제가 나쁜 인상을 준 것이지요.

그가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안 좋은 경험이 쌓여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도 교만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튼
불신과 부정의 메카니즘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우리 인간 사이는 어떻겠습니까?
예수님이 믿지 못할 분이기에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믿지 못한다면 우리가 불신의 사람이기에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하시는데도 심판하러 오셨다고 굳이 믿는다면
예수님도 어쩌지 못합니다.
그에게는 구원이 발생하지 않고 심판이 떨어집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4 10:43:35
    그렇습니다.
    같은 씨를 뿌려도 밭의 상태에 따라 수확이 다르다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처럼,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름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누구의 입에서 나왔느냐,
    즉 그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달리 들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상대와의 선 감정이 좋지 않을 때는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믿고 싶지 않는 마음이 왜, 그렇게 강하게 올라오는지,
    사람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감정에 놀아나던 격정의 순간이 어디 한두 번인가요?

    사람이 개인감정을 넘어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는 걸 살면서 구비 구비 절감하네요.


    그러니 제가 복음을 말한다 해도 나와 선감정이 좋지 않다면
    상대의 가슴을 울리기는커녕 제 목소리조차 듣기 싫어할 것이고
    그런 경우를 제가 당하기도 했답니다.

    세상에는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찰떡같이 이야기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데
    그 까닭은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고 환경적 요인일 수 도 있는,

    다만,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대와 야합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좋은 환경이 되어줄 수 있는,
    평화의 도구가 되기 위해 저부터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pr

    사순 제 5 주일- 나자로야, 이리 나와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사랑하는 나자로를 살리시는 얘깁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주님은 나자로와 생명을 맞바꾸십니다. 나자로를 살리는 대신 당신은 죽게 되시는 것입니다. 나자로가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Date2011.04.10 By당쇠 Reply2 Views1146
    Read More
  2. No Image 09Apr

    사순 4주 툐요일-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할 때 시므온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
    Date2011.04.09 By당쇠 Reply0 Views779
    Read More
  3. No Image 08Apr

    사순 4주 금요일- 나는 그분을 안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부활의 주님보다 수난의 주님께 더 감동했고, 부활의 주님보다 성탄의 주님께 더 감동했습니다. 영광의 주님보다는 사랑의 주님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수...
    Date2011.04.08 By당쇠 Reply0 Views853
    Read More
  4. No Image 07Apr

    사순 4주 목요일- 껍질을 깨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에 대한 여러 증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요한의 증언이 있었고, 당신이 하신 일들의 증언이 있었고, 성경의 증언이 있었고,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증언이 있었지만 유다인들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
    Date2011.04.07 By당쇠 Reply0 Views853
    Read More
  5. No Image 06Apr

    사순 4주 수요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

    오늘 복음은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실까요?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고 오늘 복음이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죽이는 일을 하는데 비...
    Date2011.04.06 By당쇠 Reply0 Views827
    Read More
  6. No Image 05Apr

    사순 4주 화요일- 은총은 물과 같이,

    노자 말하기를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였습니다. 직역하면 높은 선은 물과 같다, 풀어 얘기하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상선일까요? 주관적으로 얘기하면 각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가...
    Date2011.04.05 By당쇠 Reply0 Views1255
    Read More
  7. No Image 04Apr

    사순 4주 월요일- 회개, 새로운 창조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얼핏 보기에 주님의 치유에 사랑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뜩치 않지만 그래도 고쳐주지 않을 수 없으니 무성의하게 고쳐주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제 태생소...
    Date2011.04.04 By당쇠 Reply0 Views7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20 1121 1122 1123 1124 1125 1126 1127 1128 1129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