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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5주 토요일-우리는 뽑힌 사람.

by 당쇠 posted May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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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를 뽑으셨기 때문이랍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뽑힌다는 것은 주님께로 뽑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상에서 뽑히어 더 이상 세상에는 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밭에 있던 풀이 뽑히는 것과 같이
세상 밭에 있던 우리가 뽑히는 것이고,
그 이유는 우리가 천상 밭에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뽑으시는 것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그리고 오늘 복음도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내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느님의 차지가 된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라
하느님 선택에 의해 특별히 내가 뽑힌 것입니다.
이는 마치 선발 대회에 나가서 뽑힌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주님께 뽑히는 것을
선발대회에 나가 뽑히는 것만큼이나 기뻐합니까?
아니면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서러워합니까?

이 아침 저를 돌아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나는 하느님께 뽑히는 것을 기뻐하는가?

그리고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읊조립니다.
“주여,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 때문에
황송하옵게도 당신이 죽으셨으니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의 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힘으로
내 마음을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서 빼내어 차지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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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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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넋두리 2010.05.08 12:23:30
    학교 다닐때, 그리고 다른 누가 시켜서 의무감으로 부모님께 편지를 썼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편지써서 작은정성과 함께 드렸습니다.
    항상 함께 생활하고 있기에 편지를 쓸 이유가 없었지요.
    그러나 오늘은 일상의 대화로 할 수 없었던 마음을 글로 담아 드렸더니 엄마는 우셨고 아버지께서는 고맙다라고 하셨습니다.
    입장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울고 감사드려야하는데 거꾸로 부모님께서 우시고 고맙다고 하시니 아직도 제가 더 부모님을 사랑해야 되나 봅니다.
    부모님께서 행복해하신 모습 볼때까지.....
    본당 신부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예수님도 부모요, 성모님도 부모님이시라고....
    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 ?
    홈페이지 요셉 2010.05.08 12:23:30
    그렇습니다.


    “주여,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 때문에
    황송하옵게도 당신이 죽으셨으니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의 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힘으로
    내 마음을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서 빼내어 차지하소서.”
    제가 가장 마음 깊은 곳에 새기고 사는
    성인의 말씀을 오늘 접하는 순간,
    어딘 선가라도 마주치고 싶을 만큼 그리운 사람을 만난 듯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그리운 마음을 담아
    ‘어머니 마음’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리운 어머니를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닿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10.05.08 12:23:30
    오늘 어버이 날, 어버이로 뽑히신 세상의 모든 어머니, 아버지 축하받으소서.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대신하여 사랑하셨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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