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이 더러운 영은 악령, 악마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더러운 영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영은 자체가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데 단지 더러워지고 악해졌기에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성인과 악마 그리고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인간성을 더럽히는 것 같은 부정적인 측면과 우리를 하느님과 닮게하고 하느님을 더 갈망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악마를 찾아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자기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성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은 유혹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그것들 자체라기 보다는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무질서한 반응들입니다. 유혹의 진짜 근본원인은 우리의 내적 혼란입니다. 유혹은 우리의 욕망과 의지가 갈등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유혹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유혹이 늘 우리의 느낌들을 짓누를 지라도 유혹 보다는 하느님께 관심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직접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우리에게 유혹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유혹은 우리 자신의 사악한 성향들에서 기인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탄 또는 악마라고 부르는 악령의 직접적 활동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악마에게 우리를 유혹하도록 어느 정도 허락하십니다.

신앙의 성숙은 유혹을 통한 투쟁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면 하느님께 매달려 하느님이 원하시는 한 기꺼이 그것을 겪으면서 평화로이 견뎌내야 합니다. 유혹에 맞서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보다 약한 곳들을 알아내어 그것들을 강하게 만듦으로써 균형 잘 잡힌 영적 상태에 도달합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어느 공동체가 만사형통한다고 모두가 선량하다고 말다툼도 없고 대립도 전혀없다고 하는 말을 듣고서 악마를 하나 사러 갔다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성 보나벤뚜라는 영혼을 악하게 만드는 분노, 질투심, 사악한 의심, 불경스런 생각, 사악한 비방이 마음안에 자립잡는 상태를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그리스도를 옷 입어 이웃에게 사랑과 친절로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하고 하느님 앞에서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더러운 영이 마음안에 자리하면 마음에 변덕이 많고 신앙생활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이는 통회의 정신이 결여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통회는 죄를 미워하게 하고 하느님의 사랑안에 영혼을 확립하게 하여 줍니다다. 영혼이 자기의 내면의 죄악에서 완전히 정화 되었을 때에 비로소 성령은 그 속에서 자유로이 역사하십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영이 우리 안에 자리잡도록 합시다. ‘순수한 사랑에서 우러난 한가지 행동이 다른 일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하느님께 더 많은 영광을 드리고 교회에 더 많이 봉사한다’는 십자가의 성요한의 말을 상기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정련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오늘 독서는 하느님께서 레위의 자손들을 정련하여 당신께 의로운 제물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
    Date2021.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1
    Read More
  2. 01Feb

    2월 1일

    2021년 2월 1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782
    Date2021.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5 file
    Read More
  3. No Image 01Feb

    연중 4주 월요일-나의 영혼은?

    오늘 히브리서는 예언자들이 겪었던 고초들을 거칠게 묘사하고 있는데 돌에 맞아 죽고, 칼에 찔려 죽고, 심지어 톱에 잘려 죽었다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오늘 히브리서가 정작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예언자들이 이 세상에서 떠돌이...
    Date2021.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3
    Read More
  4. No Image 31Jan

    연중 제4주일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말을 신앙고백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표현이 제자들의 입에서 나왔다면, 그것을 신앙고백이라고 말할텐데, 지금의 경...
    Date2021.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8
    Read More
  5. 31Jan

    1월 31일

    2021년 1월 31일 연중 제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4775
    Date2021.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3 file
    Read More
  6. No Image 31Jan

    연중 제4주일-순종과 복종 중에서 나는?

    오늘 주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놀라는데 이런 반응을 보며 저는 율법 학자와 다른 주님의 권위가 무얼까 자연적으로 생각게 됩니다.   저도 그런 권위를 가지고 싶기 때문인...
    Date2021.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0
    Read More
  7. No Image 31Jan

    2021년 1월 31일 연중 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이 더러운 영은 악령, 악마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더러운 영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영은 자체...
    Date2021.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