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기쁨 (축성생활의 날에)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Feb 02,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기쁨 1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어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밤낮 속으로만 자라더니

이제는 어린 아이로 태어났다.

 

말하지 말아야지

이번엔 정말 말하지 말아야지

말하지 않아도 이미 해버린 말

 

숨겨진 선행

숨겨진 진실

숨겨진 그리움




기쁨 2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내면의 꽃

분출되는 샘

부풀어 오르는 봉오리

 

명랑하고 평화로운 즐거움

눈빛으로

표정으로

미소와 환한 웃음으로

 

가벼워진 발걸음

자신도 모르게 부르는 콧노래

말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것

 

충만케 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행복한 에너지

 

예술의 근원지

음악으로

춤으로

문학으로

미술과 조형으로

 

어둠을 밝히고

슬픔을 바꾸게 하는 것

 

한 모금 마시면

더 마시고 싶은 영의 활동


2021. 2.2 주님 봉헌 축일

축성생활의 날에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