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바리사이가 예수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느님을 사랑하는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는 자선을 베푸는 것이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치는것보다 더 낮다고
말하지만 과연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것이 더 나은가? 하는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따지고 본다면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첫째가는 계명에 속하는 행위
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치는 행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선을 베푸는 것이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더 낮다고 하는 것은
사랑과 정성없이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것이 더 낮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생각한다면 사랑없이 의무적으로 자선
을 행하는 것이라면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치는
것이 더 낮다고도 말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선을 행하는 것이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
보다 더 낮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이든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행할 때 우리의
마음은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이 있는 곳이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그 기쁨의 뜻을 알고 있다면
하늘나라가 가까이 와 있는것이 되지만 그 기쁨의
삶을 산다면 가까이 와 있는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가
하늘나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