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우리 카페의 400번째 회원이신
이 종원 형제님이 지으신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분은 여행 작가이신데 당신이 지금까지 가 본 곳에 대한 소개와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들을 이 책들에 엮어 놓으셨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틈틈이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복음이 자연스럽게 여행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는 말씀.
재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말씀.
우리는 가끔 근심 걱정을 털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뿌리는 그대로 놔 둔 채
근심 걱정만 털어내려고 합니다.
근심 걱정의 원인인 재물은 계속 쌓으면서
근심 걱정은 털어내려는 것이지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씀은
한자어로 얘기하면 慾心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욕심이 있는 곳에 애착이 있고
애착이 있으면 재물에 매이게 되고
그것을 떠나 어디를 갈 수 없게 됩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어디를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요.
가는 것이란 어디를 가는 것이요 떠나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은 그저 산다고 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하고,
삶을 하나의 “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자면 이 세상에 재물을 쌓지 말라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굳이 이 세상에서 쌓는다면 善業, 德을 쌓으라 하십니다.
이 종원 형제님이 지으신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분은 여행 작가이신데 당신이 지금까지 가 본 곳에 대한 소개와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들을 이 책들에 엮어 놓으셨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틈틈이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복음이 자연스럽게 여행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는 말씀.
재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말씀.
우리는 가끔 근심 걱정을 털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뿌리는 그대로 놔 둔 채
근심 걱정만 털어내려고 합니다.
근심 걱정의 원인인 재물은 계속 쌓으면서
근심 걱정은 털어내려는 것이지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씀은
한자어로 얘기하면 慾心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욕심이 있는 곳에 애착이 있고
애착이 있으면 재물에 매이게 되고
그것을 떠나 어디를 갈 수 없게 됩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어디를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요.
가는 것이란 어디를 가는 것이요 떠나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은 그저 산다고 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하고,
삶을 하나의 “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자면 이 세상에 재물을 쌓지 말라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굳이 이 세상에서 쌓는다면 善業, 德을 쌓으라 하십니다.
돈을 벌고 살면서 덕을 쌓아야 하는 행위가 쉽지만은 않은 제 자신을 잘 들여다 보게 해주시는 신부님의 강론 감사합니다.
영원한 생명 이시며,진리 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지금 여기를 살아 갑니다.
'하늘 여행'..오늘 강론 제목이 넘 아름답네요..^^
신부님 보셨다는 그 책..저도 좀 읽어보고 싶어요.
신부님~저는 돈이 좀 많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듬뿍듬뿍
나눠주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 자신도 이렇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띠잉한 거죠.
그렇게 살기란 욕심도 많이 내려나야 하고 용기도 많이 필요하기에...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것인지 신부님 말씀을 읽으면 조금은 느껴 지는데 소위 말해서 머리 따로 몸 따로 사는 거죠... 이렇게 살더라도 말씀 읽어도 괜찮죠?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서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주는 제 행위 안에서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음을 실감하기도 하고
돈이 꼭 필요한 사람 앞에서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플 때
이래서 돈을 벌고 모아야 한다 싶기도 하더군요.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주고, 받는 그가 돈을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으로 여기며 그 고마움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서 전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맛보며 돈이 지닌 가치와
왜, 돈을 벌고 모아야하는가를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맘몬이 대립의 관계에 있는 것도 이만큼
돈의 위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 싶은데, 이 또한 탐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저는 가끔 맑은 하늘에게 편지를 쓰고 싶을 때가 있읍니다
골 사이 안개 자욱한 아침, 하늘 여행을 꿈 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