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 번인가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정 때 어머니들께 질문을 드리지요.
천국에 가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면 어떤 관계를 맺겠습니까?
우선 지금의 남편과 꼭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겠습니까?
대다수가 싫다거나 꼭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을 하십니다.
그러면 당신 아들과 어떻습니까?
관계를 끊겠습니까? 이어가겠습니까?
백이면 백 아들 관계는 끊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일생 망썽꾸러기에다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어도 그렇겠냐고
물으면 그래도 지금의 아들이 계속 당신들의 아들이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고서 저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용서도
이런 것이구나!' 아니, '이보다 더 큰 사랑과 용서이구나!'하고 이해합니다.
이제 한 걸을 더 나아가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 말썽쟁이 아들과 예수님 중에서 누구의 어머니가 되고 싶습니까?
더러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대개는 예수님보다는 지금 아들의 엄마가 되고 싶다고들 하십니다.
그런데 보통의 엄마들이 이러한데 오늘 복음의 여인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참으로 행복하다며 부러워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도 자기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 아니고,
말썽쟁이 아들 때문에 불행해서 부러워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육신의 어머니에서 마리아처럼 주님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것일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하다."
다시 마음을 다집고 아침을 시작합니다ㆍ고맙습니다ㆍ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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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거룩한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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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질문을 받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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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영적인 엄마와 영적인 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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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행복의 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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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여인의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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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여인의 행복, 어머니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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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아들의 엄마, 그리스도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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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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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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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하느님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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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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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그리스도'표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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