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이 말씀은 일종의 나무람입니다.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실행하지 않음을 나무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주님의 말씀도 실행하라는 것인데
실행하지 않으려면 주님이라고 부르지도 말라는 것인가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려면,
영어로는 “Mr. Jesus!”,
우리말로는 “예수씨”하라는 말씀인가요?
“예수 씨!”하는 것이 너무하다 싶으면 “예수님”하라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저를 잘 모르고 저와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이 저를 부를 때
“김 찬선 씨!”하고 부르듯 주님을 무관한 듯 부를 때는
“예수 씨!”하고 불러도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하고 부를 때는 무관한 듯이 부를 수 없고,
관련이 있어도 친구처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 부르듯 한다면 “여보게”하고 부르겠지요.
“주님!”은 친구 아닌 하느님을 사랑으로 부르는 것이며
친구 아닌 종이 겸손하게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과 사랑의 바탕 위에서 첫째는 기도할 때 부릅니다.
부르는 것은 나를 향하게 하는 것이고
부르는 것은 나와 같이 있자고 그러는 것이고
부르는 것은 나와 대화하자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하느님을 부르는 것은 그러기 전에 이미
내가 먼저 하느님을 외면하지 않고 향하여 있는 것이고
내게 먼저 같이 있고픈 갈망이 있고
내가 먼저 하느님과 대화하고 싶은 것이지요.
이런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님, 주님!”하고 부르는 것은 기도가 아닌 잠꼬대와 같아
주님과의 대면과 대화는 전혀 발생하지 않겠지요.
둘째는 하느님 명령을 실천할 때 부릅니다.
영어에서는 상관이 무엇을 시킬 때 "Yes, Sir!"하고 대답하지요.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이 무엇을 시킬 때 “예, 주님!”하고 응답하고요.
그러나 이때의 “주님”은 주님을 부른다기보다는
하느님이 주님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주님”이기에
여기에는 우선 하느님 명령에 대한 무시가 없어야 하고,
다음으로 하느님 명령에 대한 거부가 없어야 하며,
하느님 명령에 대한 실천 의지는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하느님 명령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지 않고 “예, 주님!”하는 것은 매장에 있는 훈련된 직원들이
말끝마다 “예, 고객님!”, “예, 고객님!”하고 대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아니 되지요.
그런데도 제가 그러네요.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이 말씀은 일종의 나무람입니다.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실행하지 않음을 나무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주님의 말씀도 실행하라는 것인데
실행하지 않으려면 주님이라고 부르지도 말라는 것인가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려면,
영어로는 “Mr. Jesus!”,
우리말로는 “예수씨”하라는 말씀인가요?
“예수 씨!”하는 것이 너무하다 싶으면 “예수님”하라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저를 잘 모르고 저와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이 저를 부를 때
“김 찬선 씨!”하고 부르듯 주님을 무관한 듯 부를 때는
“예수 씨!”하고 불러도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하고 부를 때는 무관한 듯이 부를 수 없고,
관련이 있어도 친구처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 부르듯 한다면 “여보게”하고 부르겠지요.
“주님!”은 친구 아닌 하느님을 사랑으로 부르는 것이며
친구 아닌 종이 겸손하게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과 사랑의 바탕 위에서 첫째는 기도할 때 부릅니다.
부르는 것은 나를 향하게 하는 것이고
부르는 것은 나와 같이 있자고 그러는 것이고
부르는 것은 나와 대화하자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하느님을 부르는 것은 그러기 전에 이미
내가 먼저 하느님을 외면하지 않고 향하여 있는 것이고
내게 먼저 같이 있고픈 갈망이 있고
내가 먼저 하느님과 대화하고 싶은 것이지요.
이런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님, 주님!”하고 부르는 것은 기도가 아닌 잠꼬대와 같아
주님과의 대면과 대화는 전혀 발생하지 않겠지요.
둘째는 하느님 명령을 실천할 때 부릅니다.
영어에서는 상관이 무엇을 시킬 때 "Yes, Sir!"하고 대답하지요.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이 무엇을 시킬 때 “예, 주님!”하고 응답하고요.
그러나 이때의 “주님”은 주님을 부른다기보다는
하느님이 주님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주님”이기에
여기에는 우선 하느님 명령에 대한 무시가 없어야 하고,
다음으로 하느님 명령에 대한 거부가 없어야 하며,
하느님 명령에 대한 실천 의지는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하느님 명령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지 않고 “예, 주님!”하는 것은 매장에 있는 훈련된 직원들이
말끝마다 “예, 고객님!”, “예, 고객님!”하고 대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아니 되지요.
그런데도 제가 그러네요.
신부님께서 그러신다는 데 저야 말해서 뭣하겠나 싶어,
침묵하게 되네요.
오늘은 직장의 특성상 토요일에 근무하고
월요일 쉬기 때문에 오전 휴가를 내고 회칙 공부를 하려 정동엘 갑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 아니라는 딜레마에 늘 빠지는 것이 문제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인간의 운명이 그런 것이 아닌가!
라고 우울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위로하며,
늘쩍지근한 자신을 다시 고쳐 세우기 위한 하나의 몸짓이고 싶은 거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