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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7주 목요일- 하느님 사랑 안에서만

by 당쇠 posted Jun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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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제는 수녀원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는데 한 분이
수녀님들이 서로 간에 칭찬하는 것이 수도생활에 좋은지 물었습니다.
인간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하는 것보다 낫고
욕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고 칭찬을 많이 하라고도 하지요.
적절한 칭찬은 삶을 자신 있게 살게 하고
사람을 성장케 하는 면이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수도생활의 유익의 측면에서는 얘기가 좀 더 필요합니다.

수녀님께서 물으신 요지도 그렇고 제가 대답한 골자도 그런데
문제는 칭찬에 하느님이 계시고 어떤 사랑이 있느냐입니다.

칭찬에는 독이 있습니다.
자신감을 주고 성장케도 하지만
자신감이 지나쳐서 우쭐하게 할 수도 있고
더욱 분발해야 하는데 자만하여 그러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독이 있다고 하는 더 큰 이유는 이것이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칭찬이
우리 인간을 인간의 칭찬에 맛들이고 머물게 하는 독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칭찬과 사랑에 맛들이고 머물다 보면
하느님께로 초월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칭찬이 좋은 칭찬,
영적생활에 유익한 칭찬이 되게 하려면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칭찬이 되어야 하고,
그 칭찬으로 하느님과 하느님 사랑이 드러나는 것이어야 하며,
하느님과 하느님 사랑에로 더욱 진보케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당신께서 하셨고 앞으로 하실 일은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하는 것,
아버지의 사랑이 있게 하는 것이라는
오늘 주님 말씀이 귀중한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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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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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지금 2011.12.02 09:38:41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진 칭찬 ..
    참 아름다운 칭찬입니다
    다시 배움니다 칭찬의 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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