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고
지각과 인식을 방해하는 자기중심성과 이기심,
자기자랑과 우월감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높여
다른 사람위에 자신을 올려놓으려는 야심을 포기 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없다.
사랑받고 있는 믿음을 덧없는 것들이 갈라놓게 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나라는 사랑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사랑 받고 있음에 대한 믿음에 의해 발견되기 때문이다.
감사와 감동, 벅찬 감격 속에서 감탄하는 신비의 나라는
사랑 받고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측은한 마음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아는 것과
측은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돌보아 주는 나의 실천은
하느님의 함께 계심을 드러나게 하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오관으로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