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계셨다’와 연결되어 무한을 나타내는 ‘처음’
우리가 타고 있는 배가 해안 가까이에서 항해할 때는 도시들과 항구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지만 넓은 바다에 이르면 모두 사라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복음사가도 여기서 우리로 하여금 자기와 함께 피조물의 세계를 넘어서서 끝이 없는 빈 공간을 응시하게 합니다.
‘한처음’이라는 말에 이르면 지성은 ‘한처음이라니?’ 하고 묻습니다. 자신의 상상력으로는 본문에 나오는 ‘계셨다’ 라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지성은 생각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
지 알지 못합니다. 열심히 위를 살펴보아도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모르다가 지친 지성은 결국 아래에 있는 것들에 눈길을 돌립니다. 실로 ‘한처음에 계셨다’라는 말은 영원하고 무힌한 존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24. 포도나무 예수
예수님은 포도나무에 대해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밀접한 관계다. 이것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긴밀한 관계를 나타낸다. 신앙인들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매달려 있는 가지다. 그들은 예수님께 생명의 수액을 받는다. 포도나무가 없으면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땅에 떨어진다. 생명의 수액이 포도나무에서 가지로 흐른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사람의 삶은 결실을 맺는다. 예수님은 당신 안에 머물러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시며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고 내가 그 안에 머무는 사람, 그런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요한 15,5-6).(123)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2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묵시 15-22장
토요일 이웃 종교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예수와 바울의 유일신 신앙
예수의 유일신 신앙
다섯째, 예수의 유일신 신앙의 면모를 조감하기 위해 우리는 예수의 유일신 신앙이 전통적 모세 종교의 유일신 신앙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질적으로 고양된 다른 모습이 무엇인가를 고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 점을 다름 이니라 보복적 인과응보 윤리를 넘어 원수를 사랑하는 데까지 이르는 유일신 하나님의 ‘우주적 은혜와 무제약적 사랑'에 대한 예수의 새로운 신념으로 보려고 한다. 그 대표적 성경 구절을 <마태복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네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히여'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링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너희가 사랑하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지매들에게만 인사를 하면서 지내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 사람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표준새번역성경전서 : 마태 5,4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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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