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를 보면 반은 가시고 반은 꽃이다.
사람의 마음도 반은 꽃피고 반은 가시에 찔리는가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에는
찔리는 아픔을 견딘 흔적들이 가시로 남아있다.

십자가는 흔적이다.
살려낸 흔적이다.
손과 발에 못을 박히고
창에 찔린 심장으로 반대 받는 표적이 된 흔적이다.

가엾이 여기고 돌보아주는 마음
끝까지 살려내려는 아버지의 자비의 흔적이다.
당신을 죽이는 사람을 용서해 달라고 외친
그리스도 예수의 흔적이다.
사람의 마음 안에서 선을 불러일으키는 성령의 흔적이다.

흔적 없이 피는 꽃은 없다.
드러난 흔적이 아닌 감춰진 흔적이다.

피 흘리는 격전지가 내면에 있다.
위급한 감정으로 칼을 휘두르고
사느냐 죽느냐 결투를 벌인다.
무엇을 위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너 죽고 나 살자
너 죽고 나 죽자
너도 살고 나도 살자.

누군가를 살리려는 곳에 십자가가 있다.
아픔의 흔적이 숨겨진 십자가
그 곳에 생명이 꽃 핀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6 봄 밤에 쓰는 편지 봄밤에 쓰는 편지 잃어버린 아침을 애석히 여기는 저녁나절의 허적한 심정처럼 지나온 시간들을 바라보면 허전하고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1 이마르첼리노M 2013.04.15 6853
525 거름만드는 기계 3 +그리스도의 평화             협조라고 하는 것은 서로서로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쪽은 원하지 않는데 한쪽만   원하고 ... 김기환베드로M. 2013.04.10 6695
524 우리집 동백은....? 아파트 복도 끝에   동백 나무  한구루가     앙상한 두가지에 몇잎의 잎사귀로  혹한의  겨울을  견디어 냈다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가서  내가 기르... knitting 2013.04.10 6619
523 페이스북 메시지로 온 사연 소개합니다.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평화와 선 입양된 분으로서, 가족을 찾는 분의 사연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은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ile 홈지기 2013.04.07 12196
522 거름만드는 기계 2 +그리스도의 평화          거름만드는 기계를 통해서 거름을 만들고자 하는 나의 뜻과 거름의 소재가 되는 나무들이 있고, 부서지는 나무와    부서지... 김기환베드로M. 2013.04.04 7944
521 사랑은 아픈 것 이마르첼리노M 2013.03.30 6875
520 거름만드는 기계 1 +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진리이시고, 선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한계와 능력과 그 모든것을 넘어서 계 신... 김기환베드로M. 2013.03.28 6538
519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 &quot;하늘에 계신&quot;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quot;우리&quot;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quot;아버지&quot;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 이마르첼리노M 2013.03.27 7108
518 "거룩하신 아버지" 성 다미아노 라는 작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는 이런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quot;가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치라.&quot; 이 말씀을 듣고 프란치스코는 아버지 가... 1 김상욱요셉 2013.03.24 7679
517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리스도의 평화 이글은 황종렬 박사님께서&lt;공동선&gt; 2009년 5,6월호에 기재하신 글입니다.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 김기환베드로M. 2013.03.16 7839
516 삶 속에서 진리를 T. 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한 처음에 세상을 창조 하셨고, 자연을 창조하셨다. 세상과 자연안에 하느님께서 깃... 김기환베드로M. 2013.03.13 6174
515 시대의 아픔 속에서 시대의 아픔 속에서 죽이는 문화 죽음의 문화 서로간의 칸막이를 더 굳혀 의지로는 허물 수 없는 단절의 벽 여기저기 들리는 건 참담한 소식들 전... 이마르첼리노M 2013.03.13 6595
514 새소리와 새소리 +그리스도의 평화  어느날 대전 목동 수련소에서 거름을 만들기 위해 분쇄기에다 나무를 넣고 거름을 만들고 있었다. 분쇄할 때의 소리가... 2 김기환베드로M. 2013.03.10 7167
513 사순절에 피는 꽃   사순절에 피는 꽃 표현할 수 없는 심연의 충일 말로는 못하는 그리움의 충일 슬프도록 아름답고 슬프도록 감미로운 영혼의 충일 존재의 내부에 깊은 골짜기에... 이마르첼리노M 2013.03.08 7603
»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를 보면 반은 가시고 반은 꽃이다. 사람의 마음도 반은 꽃피고 반은 가시에 찔리는가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에는 찔리는 아픔... 이마르첼리노M 2013.03.06 7162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04 Next ›
/ 1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