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마태 18,23)
이 비유에서 종들은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이들입니다. 임금은 종들과 셈을 할 때, 임금의 종이 아닌 사람들로서 종들에게서 빌린 이들에게도 곡식 백 근, 기름 백 병, 또는 무엇을 받았는지 묻습니다. 이 비유에 따르면 매정한 종의 동료 종은, ‘너는 나의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느냐?’라는 말에서 분명히 드러나듯 곡식 백 근이나 기름 백 명을 빚진 사람으로 판단되지 않을 것입니다. 선행과 적절한 행동 하나하나는 이윤이나 소득으로, 그러나 악행 하나하나는 손실로 보십시오. 어떤 소득은 액수가 더 크고 어떤 소득은 액수가 작아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선행의 경우에도 더 큰 소득과 그보다 작은 소득이 있어 값어치가 다릅니다.
-오리게네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2. 다정다감 예수
예수님은 말 못하는 남자의 혀에 침을 발라 주셨는데, 하인리히 뵐의 말대로 그 행위가 입맞춤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입맞춤 같은 내밀한 신체 접촉도 꺼리지 않으셨음이 분명하다. 그분은 당신의 혀로 말 못하는 사람의 혀를 풀어 주셨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셨다.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면서 마음 문이 닫힌 그의 머리 위로 하늘을 열어 주셨다. 예수님의 다정다감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과 통한다. 예수님의 다정다감을 통해 하느님의 정다운 사랑이 전해진다. 예수님은 한숨을 쉬셨다. 아픈 사람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측은한 마음을 가지셨다. 그를 위해 마음을 여셨다. 그리고 인간적 사랑과 신적인 사랑이 서로 통하는 곳에서 귀 멀고 말 못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셨다: “에파타(열려라)!(마르 7,34). 머리 위로 하늘이 열리고 고통을 함께할 사람이 곁에 있어야 입을 열어 “제대로 말할 수 있다" 그는 말 때문에 ‘낙인찍히거나 비난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치고 가슴에 담아둔 생각과 소망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안에서 우리는 말을 하고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다.(157)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모든 피조물의 왕이요 하늘과 땅의 왕이신 예수님, 세상을 구속하여 하나의 커다란 가정으로 만들고자 하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당신 나라에 죄인과 아픈 이를 멸시받고 거부당하는 사람들의 자리를 마련해 두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예수님, 당신은 그 누구도, 심지어 당신을 거부히는 사람들조차 거절하지 않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모든 이가 당신을 흠숭하며 만나뵙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그들에게 당신을 드러내
어 구원하심으로써 그들이 장차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침묵 가운데 당신 기족과 친구들, 조국과 온 세계 특히 신앙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한다.)
축복기도
예수님, 당신을 흠숭하며 아픈 사람과 장애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믿나이다. 고귀하고 거룩하며 전능하신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모든 악을 몰아내시어 저희를 구하소서. 불안해
하는 이들을 진정시켜 주소서. 미움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오늘날 불의가 판을 치는 곳에 당신의 정의를 다시 세워주소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용서하게 하시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는 생명을 되돌려 주소서. 죄악에 물물어 있는 이들을 해방하소서. 성령 안에서 저희와 모든 민족에게 소중한 축복을 내려주소서. 당신은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241)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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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