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죄인임을 고백하게 하는 겸손
근엄한 바리사이는 교만하게 자기 자랑을 했을 뿐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세리를 깎아내렸지요. 결국 그는 교만의 죄로 자신의 의로움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거룩하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 세리는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지요. 그는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자비를 간청하기만 했습니다. 그는 태도로, 가슴을 치는 몸짓으로, 자비만을 구하는 간청으로 스스로를 고발했습니다. 그러니 교만으로 망해 버린 바리사이를 교훈 삼아,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거만한 몸짓은 의로움을 앗아 가고, 건방진 자기 자랑은 그가 받을 상을 앗아 갔습니다. 하느님께서 판결을 내리시기도 전에 자기를 치켜세우며 스스로 판결을 내리다가 비천한 죄인보다 더 못한 자로 심판받았지요. 결코 그대를 다른 사람 앞에, 그가 아무리 나쁜 죄인이라 해도, 내세우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겸손은 아주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도 구원합니다.
-대 바실리우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2. 다정다감 예수
여러분은 자신에게 다정다감합니까? 여러분은 다정한 손길이 닿는 것을 꺼립니까? 누군가 다정한 손길로 여러분을 어루만지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정다운 마음이 그립습니까? 그럴 때 여러분은 어찌합니까?
다른 사람을 다정한 손길로 만질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구실을 내세우며 주저합니까? “저 사람이 원하지 않을 거야.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 이렇게 하면 내가 너무 친한 척하는 거 같잖아? 저 사람이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족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닐까?" 오늘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여러분의 다정한 마음을 보여주세요.
하인리히 뵐은 사람들이 규범과 규정을 내세우며 핑계를 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예수님의 다정다감하심을 본받지 않으려고 애써 규범과 규정을 내세운 적은 행여 없습니까?(159)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예수와 바울의 유일신 신앙
사도 바울의 유일신 신앙
아테네 시민의 자링이요 자존심이자 그들 종교의 최고 표현 형태인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아테네 여신을 모신 파르테논 신전의 위용에 조금도 압도당히지 않고, 도리어 참하나님은 사람들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 거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 매우 파격적이고도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바울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다”(행, 17 : 28)고 갈파한다.
목회 서신으로 평가되는 에베소서의 편지 속에서도 바울은 “주님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아버지시요, 모든 것 위에 계시고, 모든 것을 통하여 계시고,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엡, 4 : 5-6)라고 증언한다.
일빈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그리스도교 신관은 매우 왜곡된 형태로 잘못 전해져 오고 있음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통속적으로 그리스도교 신관은 ‘초월적 신' 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치 하늘 위의 어떤 초자연적 신령계에 군주처럼 죄정하고 있어서 낮고 천한 이 속된 세계와는 거리가 있는 신인 양 왜곡되어 있다. 그러한 그리스도교 신관의 왜곡과 변질은 팔레스타인에 뿌리를 둔 히브리적 전통의 초대 그리스도교가 헬레니즘 세계로 퍼져 들어가면서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그리스화된 데 일차적 원인이 있고, 17一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뉴턴-데카르트 류의 기계론적 세계관이 당대를 풍미했을 때 영국의 이신론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데 이차적 원인이 있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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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