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3 추천 수 1 댓글 8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집회서는 지혜를 얻은 자의 얘기입니다.

그러니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오늘 집회서 말씀을 따라가면 될 것입니다.

 

집회서는 이렇게 얘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아직 젊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나는 기도 가운데 드러내 놓고 지혜를

구하였고 성전 앞에서 지혜를 달라고 청했는데 마지막까지도 지혜를 구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젊어서부터 지혜를 구하고 청할 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구하는 사람인데 우선 구하는 사람 곧 구도자입니다.

 

이 말은 의외로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말도 됩니다.

돈이나 건강이나 명예는 구해도 지혜는 구하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지혜롭지 못하고 그래서 인생을 방황하게 됩니다.

 

지혜롭다면 인생을 방황하지 않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구해야 할 것과 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기에

어리석은 사람처럼 이것을 구하다가 이것이 아닌 것 같으면 저것을 구하고,

저것을 구하다가 저것이 아닌 것 같으며 또 다른 것을 구하느라 방황하지 않지요.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를 청합니다.

청한다는 것은 스스로 깨닫으려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게 달라고 청하는 것인데

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현자를 찾아가 지혜를 청하지 않고 하느님께 청합니다.

 

이 세상 현자는 아무리 지혜롭다고 해도

이 세상 지혜만 지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젊을 때만이 아니라 끝까지 지혜를 구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저처럼 한 번에 지혜를 다 얻은 양

젊어 한때 지혜를 구한 다음 더 이상 지혜 구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지혜는 단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지혜의 한쪽 끝자락일 뿐

지혜의 전부가 아니고 영원과 무한의 지혜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집회서의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겸손하게 얘기합니다.

꽃이 피고 포도가 익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뻐하였다.
내 발은 올바른 길을 걸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찾아다녔다.
나는 조금씩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받아들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지혜를 알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젊어서부터 지혜를 찾아다닌 그는 조금씩 지혜를 받아들였다고 하고
,

그러는 가운데 지혜 안에서 기뻐하기도 하였지만

지혜를 알지 못하여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탄식했다고도 합니다.

 

이런 것이 정상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늘 지혜 안에 있지만

지혜를 다 얻었고 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순결하고,

욕심으로 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내 영혼을 지혜 쪽으로 기울였고 순결함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였다.”

 

자기 영혼은 지혜 쪽으로 기울어진 영혼이라고 합니다.

이익이나 명성에 관심이 기울지 않고,

그래서 이익과 명성을 위해 지혜를 팔아먹지 않습니다.

 

지혜 쪽으로 기울어진 영혼,

말만 들어도 아름다운 영혼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2:01
    18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미움을 능가하여 불쌍히 여기는)<br />http://www.ofmkorea.org/124718<br /><br />15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78550<br /><br />13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성전 정화의 권한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53945<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5891<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안심치 마라, 아들아.)<br />http://www.ofmkorea.org/4934<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으로 권력을 삼지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40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1:28
    10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으로 권력을 삼지 말지니!)<br />http://www.ofmkorea.org/40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1:01
    11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안심치 마라, 아들아.)<br />http://www.ofmkorea.org/49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0:29
    12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58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40:05
    13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성전 정화의 권한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539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9:36
    15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br />http://www.ofmkorea.org/785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9:08
    18년 연중 제8주간 토요일 <br />(미움을 능가하여 불쌍히 여기는)<br />http://www.ofmkorea.org/1247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03 05:38: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n

    연중 9주 화요일-행복이 요지부동인 행복

    선행한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의 고통, 사랑의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의 불행, 저는 이 문제를 오늘의 토빗기를 가지고 묵상하려고 합니다.   토빗기는 선행한 토빗에게 고통이 또 닥치는 것으로 얘기를 전개합니다. 그것도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로 고통을 ...
    Date2023.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54
    Read More
  2. No Image 06Jun

    2023년 6월 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마르 12,14) 국가권력을 위한 기도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Date2023.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3. No Image 05Jun

    연중 제9주간 월요일

    포도밭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함부로 대합니다. 급기야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그들은 포도밭을 갖고 싶었습니다. 아마 처음에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주고 멀리 떠날 때부터 그들은 그 포도밭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
    Date2023.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8
    Read More
  4. No Image 05Jun

    연중 9주 월요일-선행에 관하여

    “나 토빗은 평생 진리와 선행의 길을 걸었다.”   구약성서 중에 토빗기는 드물게 선행의 모범으로 토빗을 제시하는데 참 아름답기는 하지만 토빗과 같은 삶을 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토빗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까? 그것도 평생 ...
    Date2023.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42
    Read More
  5. No Image 05Jun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
    Date2023.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6. No Image 04Jun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라고 오늘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은 우선 아들의 육화를 이야기합니다. 즉 성자의 육화는 성부 하느님의 사랑 표현입니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
    Date2023.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0
    Read More
  7. No Image 04Jun

    삼위일체 대축일-사랑을 믿겠습니다.

    지난주 성령강림 대축일을 지내고 교회는 바로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오심으로 삼위일체가 비로서 우리 안에서 완성되었기 때문인데, 달리 말하면 하느님께서 삼위일체이심을 우리가 비로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시...
    Date2023.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