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14 05:40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준비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메시아가 예수님이시라면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율법은 유다인들에게 단순한 계명이 아니었고
생명을 얻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생명과 구원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것을 받아 누리고자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율법을
감사함과 연결하기보다
죄의식과 연결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기에
규정을 잘 지키기 위해서
규정은 더 복잡해지고
더 세분화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지키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 머물기 위해
지키는 것인데
하느님과의 관계는 없어지고
규정을 지키는 것만 남았습니다.

안식일에 안식일 법을 어기면서까지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규정의 폐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식일 법이 다른 일을 멈추고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규정이라면,
치유를 통해 자유를 얻은 사람이
하느님을 찬양한다면,
그것만큼 규정을 잘 지키는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어떤 관점에서 맺고 있는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함의 표현으로 규정을 지키는지
아니면 죄의식의 두려움으로 규정을 바라보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기를 원하시지
벌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오는 자유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70
    Read More
  2. No Image 16Jun

    예수 성심 대축일-내 마음은?

    우리는 거의 모두 남이 내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옹졸한데도 그 옹졸한 맘에 들기를 남에게 바랍니다. 마음이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데도 그 맘에 들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거의 모두 내 맘에 들지 않고 그래서 미워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8
    Read More
  3. No Image 16Jun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 11,26) 하느님께서 기꺼워 하시는 것 예수님께서는 어째서 그것이 하느님의 선하신 뜻인지는 설...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4. No Image 15Jun

    연중 10주 목요일-사랑의 끈인 미움

    어제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율법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하나의 예를 들어 가르쳐주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 준수에 만족하지 말고, 성내지도 말고 남에게 바보 멍청이 소리도 말라...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95
    Read More
  5. No Image 15Jun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교사의 잘못이 가르침을 더럽히다 예수님...
    Date2023.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6.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율법과 예언서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이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리고 준비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기다린 메시아가 예수님이시라면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폐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3
    Read More
  7. No Image 14Jun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한 자도 없어지지 ...
    Date2023.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